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29~30일 '비밀의 정원' 초당림 공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강진=황태종기자】"1년에 단 이틀 열리는 '비밀의 정원' 초당림에서 힐링하세요"
전남 강진군은 오는 29~30일 국내 최대 인공 조림지인 초당림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제2회 초당림 숲속 힐링 체험' 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강진군 칠량면에 위치한 초당림은 백제약품 창업자 초당 김기운 회장이 1968년부터 편백, 테다, 백합 등 경제수림 위주로 조림을 시작해 현재와 같은 울창한 숲을 이루었다.

사유림이어서 평상시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돼 '비밀의 정원'이라는 별칭처럼 알음알음 아는 것이 전부였으나, 이번 행사에 맞춰 1년 365일 중 단 이틀 동안 천혜의 자연숲이 공개된다.

지난해 제1회 초당림 숲속 힐링 축제는 전국 각지에서 온 3500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행사는 29일 오후 2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숲 해설가와 함께 걷는 숲속 여행, 별이 보이는 숲, 누워서 보는 숲속 하늘 등 초당림 내 데크길을 걸으며 자연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더불어 우드버닝, 나무인형 만들기, 압화 체험, 스트레스를 날리자 등 숲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초당림의 편백과 백합나무 숲길을 따라 신선한 공기도 마시고 숲 속 체험을 통해 몸과 마음을 힐링할 좋은 기회이다.

특히 초당림은 편백나무와 백합나무 숲 단지를 가로지르는 2.5km 데크길에서 들리는 산새소리와 물줄기소리까지 들을 수 있어 눈과 귀를 모두 즐겁게 하는 초당림만의 특별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행사장 내에는 칠량면 지역에서 생산되는 감자, 옥수수, 화훼, 파프리카, 표고버섯 등 농·특산품을 이용한 다양한 먹거리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민에게 직접적인 소득과 연계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기 군 해양산림과장은 "초당림에서의 다양한 체험을 통해 숲의 중요성과 가치를 깨닫고, 자신을 돌아볼 좋은 기회를 갖길 바란다"면서 "이번 행사를 지역 농수특산품 판매와 연계해 직접적인 지역민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