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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소통·화합·혁신…민선 7기 제주도정 공약실천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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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타 후보·정당 아우른 공약 실천 계획 수립”
8개 분과위·6개 특별위 구성…위원장에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
오는 8월 중 ‘도민화합 공약실천’ 로드맵 최종 확정


파이낸셜뉴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9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민선7기 원희룡 도정 도민화합공약실천위원회 출범'에 따른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과정에서 한 도민과의 약속을 진정성과 열정으로 실천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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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좌승훈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민선 7기‘제주가 커지는 꿈’ 공약 실천을 위해 ‘도민화합 공약실천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공약 실천 계획 수립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6.13 지방선거를 통해 재선 고지를 밟은 원희룡 지사는 19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는 제주의 주인인 도민과 일꾼인 후보 사이에 새로운 약속을 맺는 일이며, 도민과의 약속을 진정성과 열정으로 실천해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우선 공약실천 목표로 ‘소통강화, 도민화합, 도정혁신’을 제시했다.

원 지사는 이어 “선거과정에서 제시한 10대 분야·200개 과제에 대한 정책 공약과 더불어 타 후보와 각 정당, 도의원들의 지역발전 공약 중 도민 삶의 질 제고와 관련된 공약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도민화합 공약실천 과제로 확정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도민화합 공약실천위원회는 각계각층의 도민 참여를 원칙으로 8개 분과위원회와 6개 특별위원회로 구성된다.

8개 분과위는 ▷환경 ▷농축수산 ▷도시교통 ▷경제산업 ▷미래산업 ▷복지 ▷문화예술체육 ▷관광이며, 6개 특별위는 ▷보육 ▷교육·청소년 ▷청년 ▷불편해소 ▷갈등관리 ▷행정혁신이다.

도민화합 공약실천위원회는 이를 통해 현장 중심의 실천과제 발굴과 온라인 소통 플랫폼 운영을 통한 실시간 소통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또 운영위원회를 설치해 위원회 간 정책조정과 조직·예산의 총괄적 운영방향을 설정하고, 도청 실·국장을 각 소관 분야 위원회의 전문위원으로 지정함으로서, 행정·정책적 지원을 담당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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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도민화합 공약실천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된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이 19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도민화합공약실천위원회' 출범에 따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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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강화를 위해 도민토론을 확대하고 온라인 소통 플랫폼 운영 계획을 밝힌 원 지사는 주민배심원단도 꾸릴 방침이다.

주민배심원단은 도민평가단과 무작위로 선발된 도민으로 구성되며, 신뢰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공동으로 운영된다.

배심원단은 계획수립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수정 변경된 공약에 대해 적정성과 타당성을 심의하고 공약사업 실천 계획서를 승인하게 된다,

민선 7기 공약 실천 계획은 주민배심원단 승인 후 공약실천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종 확정되며, 오는 8월 중 도민에게 최종 공개될 계획이다.

원 지사는 “공약실천위원회 운영 단계부터 도민들과 제주도의회, 시민사회단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며“도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도지사로서, 도민 대화합을 이뤄내고, 도민이 주인이 되는 도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민화합 공약실천위 위원장은 허향진 전 제주대학교 총장이 위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한 허 전 총장은 "치열했던 도지사 선거 갈등을 어떻게 하면 같이 해소할 수 있을까 생각해 위원회에 참여하게 됐다"며 "공약은 만드는 것보다 실천이 더 중요한만큼, 원 지사가 제시한 방향의 틀 속에서 진영논리를 벗어나 실천력있는 공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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