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검사장급 이상 10명 신규보임·28명 전보 인사 실시
광주고검장에 21기 박균택…검사장 승진자 9명은 24~25기
법무부 차관에 김오수·서울고검장에 박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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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신임 법무부 검찰국장에 윤대진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사법연수원 25기)가 임명되는 등 검찰의 꽃인 ‘검사장’ 승진자 9명이 올해 배출됐다. 관심을 모았던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계속 자리를 지킨다.
법무부는 19일 대검찰청 검사급 이상 검사(검사장급) 고위 간부 10명의 신규 보임과 28명의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공석인 광주고검장에는 박균택 법무부 검찰국장이 승진 발령됐다.
신임 검사장 9명은 △법무부 검찰국장에 윤대진 1차장검사 △대검 기획조정부장에 문찬석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 △대검 강력부장에 권순범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대검 공판송무부장에 김후곤 대검 검찰연구관 △대검 과학수사부장에 조남관 서울고검 검사 △서울고검 차장검사에 고흥 안산지청장 △부산고검 차장검사에 박성진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고검 차장검사에 장영수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 △청주지검장에 여환섭 성남지청장 등이다.
고검장급 보직에는 사법연수원 21기를, 검사장급 보직에는 연수원 24기 6명과 25기 3명이 새로 보임됐다.
윤석열 지검장은 현재 진행 중인 주요 현안사건 처리 등 업무의 연속성 때문에 유임됐다. 윤대진 신임 검찰국장의 경우 검찰개혁 추진과 법무·검찰 관련 국정과제 수행의 적임자로 평가돼 기수에 구애받지 않고 발탁했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올해 검사장 승진자는 9명으로 지난해의 12명에 비해 소폭 줄어들었다.
검사장급 인사 28명은 자리를 옮겼다.
새 법무부 차관에는 김오수 법무연수원 원장이 임명됐다. 법무연수원 원장에는 조은석 서울고검장이 전보됐다. 또 △서울고검장에 박정식 부산고검장 △대전고검장에 이금로 법무부 차관 △대구고검장에 김호철 광주고검장 △부산고검장에 황철규 대구고검장이 각각 임명됐다.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에는 강남일 서울고검 차장검사가 임명됐다. 법무연수원 기획부장과 연구위원에는 이영주 춘천지검장과 최종원 서울남부지검장이 각각 전보됐다.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는 노승권 대구지검장이 자리를 옮겼다.
또 대검 반부패장에 이성윤 대검 현사부장이, 대검 형사부장에는 구본선 부산고검 차장검사가 각각 보임됐다.
일선 지검장들도 대거 바뀌었다.
△서울동부지검장에 한찬식 수원지검장 △서울남부지검장에 권익환 대전지검장 △서울북부지검장에 김영대 부산지검장 △서울서부지검장에 이동열 청주지검장 △의정부지검장에 양부남 광주지검장 △인천지검장에 김우현 대검 반부패부장 △수원지검장에 차경환 대검 기획조정부장이 각각 보임됐다.
또 △춘천지검장에 고기영 대검 강력부장 △대전지검장에 조상철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대구지검장에 박윤해 울산지검장 △부산지검장에 김기동 사법연수원 부원장 △울산지검장에 송인택 전주지검장 △창원지검장에 이정회 대검 과학수사부장 △광주지검장에 배성범 창원지검장 △전주지검장에 윤웅걸 제주지검장 △제주지검장에 송삼현 대검 공판송무부장이 임명됐다.
법무부는 이와 함께 대검에 신설할 ‘인권보호부’ 초대 부장에 권순범 대검 강력부장을 우선 내정하고 직제개정 전까지 부서신설 업무를 담당토록 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능력과 자질, 지휘통솔 능력,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재적소에 배치하되 출신 지역과 학교 등을 반영해 균형있는 인사를 시행하려 했다”며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적 여망을 수용하는 자세와 사회 변화에 대한 공감 능력도 함께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 대상자들은 오는 22일자로 부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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