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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전남도, '숲 속의 전남' 만들기 사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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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황태종기자】전남도가 '숲 속의 전남' 만들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올해로 4년차에 접어든 '숲 속의 전남' 만들기 사업 성과를 되돌아보고, 발전 전략 마련을 위해 최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그동안 성장 기반을 구축한 만큼 앞으로 전남의 대표 브랜드숲 조성과 도심 재생을 위한 마을 가꾸기, 서남해안 관광벨트숲 조성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대표 브랜드숲 조성 사업은 주민과 함께하는 '권역별 마을 가꾸기'와 '노후공원 재생사업' 등을 통해 추진한다.

'권역별 마을 가꾸기사업'은 골목길, 마을 입구, 버스승강장 주변, 자투리땅 등에 마을의 특색을 살린 '마을재생 경관숲'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노후공원 재생사업'은 기존 공원과 도시숲, 노거수 주변 등 노후시설 리모델링을 추진해 주민들의 이용률을 높이는 방안으로 추진된다.

도는 또 서남해안 경관벨트 숲 조성을 위해 국도 77호선을 L자형으로 연결하는 '전라도 천년 가로수길'을 추진하고, 남도의 젖줄인 영산강 수계를 중심으로 '영산강 경관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남의 비교우위 소득자원인 황칠, 동백, 호두, 헛개 등을 규모화·단지화해 산업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생활권 미세먼지와 폭염피해 저감을 위해 생활권숲 조성을 확대하고, 숲 조성에 참여한 주민단체 숲돌보미를 2만명까지 확대해 식재 수목 사후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전종화 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전남의 따뜻하고 온화한 강점을 살려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꽃이 아름다운 푸른숲을 조성하고, 내륙 중심권은 영산강을 중심으로 역사와 문화가 함께 하는 천년의 숲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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