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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당분간 변동성 장세 불가피…"통신·의류株 등 투자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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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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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미·중(G2) 무역전쟁과 글로벌 통화 긴축 여파에 국내 증시가 출렁이고 있다. 국내 증시는 당분간 환율로 인한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틀 통해 “최근 G2간 무역 분쟁이 다시 격화되면서 위안과 원화의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대내외적 요인들의 결합에 의해 당분간 환율 시장의 변동성은 증시 변동성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보다 강화된 정책 스탠스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조 연구원은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보다 개선된 올해 경제 전망을 제시했으며 이를 반영해 점도표도 상향 조정했다”며 “성명서 정책 코멘트에서 완화적·점진적 등의 가이던스 문구를 삭제하면서 전반적으로 매파적이라는 해석이 많은 상황이나 기준금리 장기 목표치가 유지됐고 경제 전망도 올해를 고점으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매파적 성향이 심화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달러 인덱스가 FOMC 직후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조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자산 매입규모 축소 연장 자체는 큰 부담 요인이 아니었으나 금리인상을 내년 중반까지 미루겠다고 언급하며 강달러 요인을 제공했다”며 “더불어 브라질의 경우처럼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신흥국의 환율에 대한 부담까지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당분간 방어적인 스탠스를 취할 필요가 있다”며 “환율 변동성 확대시 방어적 성격을 보이는 통신주, 미국 소비 개선 및 베트남 의류 수출 증가 등 관련 펀더멘털 지표들이 개선되고 있는 의류 업종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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