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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서울시, 8월 남북교류 전담부서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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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시장, 일부개정조례안 제출 / 기구 격상 3개팀 12명 규모 확대

서울시가 오는 8월 초 남북교류협력 업무를 전담하는 조직을 출범시킨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열린 서울시의회 정례회에 참석해 남북교류 부서 신설이 포함된 내용의 ‘서울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제출했다.

조례안이 통과되면 남북교류 전담조직은 8월 2일 신설돼 운영에 들어간다. 기획조정실 대외협력담당관 산하 남북교류협력팀이 남북교류협력담당관으로 격상되며 3개팀으로 구성된다. 과장급(4급)이 책임자를 맡으며 직원은 12명 규모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남북관계가 빠르게 개선되면서 교류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고, 정부와 원활히 협력해야 해 조직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오는 25일 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를 거쳐 29일 본회의에 상정된다.

박 시장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수시로 평양 방문을 성사시키고 남북교류를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서울과 평양 간 스포츠 교류 등을 통해 남북관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박 시장은 지난 2월 서울 국립극장에서 열린 삼지연관현악단 공연에 참석해 북측에 평양시의 전국체전 참가와 경평 축구 부활을 제안하는 등 남북관계 개선과 교류 활성화를 위한 자치단체 차원의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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