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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뚜껑 연 5G 주파수경매, SKT·KT "만족"… LGU+ "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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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이통3사 입장 "5G 성공 위해 최선 다할 것"]

머니투데이

김순용 KT 정책협력담당 상무(왼쪽부터), 강학주 LG유플러스 공정경쟁담당 상무, 임형도 SK텔레콤 정책협력실 상무가 1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에서 열린 2018 5세대(5G)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번 5G 주파수 경매 대역은 3.5GHz 주파수 280MHz 대역폭(10MHz폭씩 28개 블록)과 28GHz 주파수 2400MHz 대역폭(100MHz씩 24블록)으로 각각 최저경매가격은 2조6천544억원, 6천216억원으로 총 3조3천억원이다. 2018.6.1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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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5세대 이동통신)을 위한 주파수 경매에서 SK텔레콤, KT가 100㎒를 LG유플러스가 80㎒를 가져가게 되면서 각 사의 입장은 엇갈렸다. SK텔레콤은 당초 전략대로 최대 폭인 100㎒를 확보했고 KT도 100㎒를 사수하며 만족한다는 입장이다. LG유플러스는 실리를 추구하면서도 향후 간섭 문제로 제외된 20㎒를 확보할 수 있는 앞 대역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통3사 모두 주파수 경매가 마무리된 만큼 세계 최초 5G 상용화와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5G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18일 이번 주파수 경매의 핵심인 3.5㎓ 대역에서 최대 총량인 100㎒ 폭을 확보한데다 가장 오른쪽 대역인 C 대역을 확보해 만족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C 대역은 향후 주파수 확장 가능성이 높고 간섭 이슈와도 무관해 안정적인 5G 서비스 품질이 가능한 노른자위 대역으로 평가했다. SK텔레콤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선도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빠른 속도의 5G 서비스를 가장 많은 가입자들에게 가장 안정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과 같은 100㎒ 폭을 확보한 KT도 이번 경매결과에 만족하며 시장원리에 따른 합리적 경매였다고 평가했다. KT는 "이번 주파수 경매로 국내 최대의 초광대역 전국망 5G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에 확보한 주파수는 앞으로 KT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이자, 산업과 생활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촉매제가 될 것이며 KT는 이를 활용해 5G 선도 통신사업자로 자리매김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80㎒ 확보에 그쳤지만 실리를 얻었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주파수 경매에서 간섭문제로 제외된 앞 대역의 20㎒폭을 확장할 수 있는 A 대역을 확보함으로써 빠른 시기에 주파수 폭을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어뒀다. LG유플러스는 "현재 국내 통신시장 상황을 고려해 단순히 주파수량이나 속도경쟁 중심의 마케팅을 지양하고,할당받은 5G 주파수를 최대한 활용해 선도적으로 장비를 구축하고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 발굴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데이터 트래픽이 집중되는 핫스팟 지역은 할당받은 28㎓ 주파수를 통해 고객들이 충분히 5G 속도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초고속 데이터에 걸맞는 5G 서비스 발굴하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경기도 분당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진행한 이틀차 5G 주파수 경매 결과, 3.5㎓ 대역 280㎒ 폭 가운데 SK텔레콤과 KT가 100㎒ 폭씩, LG유플러스가 80㎒폭을 각각 낙찰받았다고 밝혔다.

김은령 기자 tauru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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