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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국내기업 사이버 피해 77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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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공격으로 국내 기업이 입은 피해가 지난해에만 총 7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이버 보안 위협 보고서'를 발표했다. 77조원은 국내총생산(GDP)의 5% 규모다.

이번 보고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글로벌 컨설팅 업체 프로스트앤드설리번이 함께 국내 100개 기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응답 기업의 70%를 차지한 직원 500명 이상 대형 기업의 경우 지난해 평균 약 30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발생한 매출, 생산성, 법적분쟁 비용 등 직접적 손실은 약 32억원으로 10%였으나 고객 손실 및 기업 평판 훼손 같은 간접적 손실(약 137억원)과 일자리 손실, 사업 위축과 같은 생태계 악영향 등 추가적 손실(약 130억원)이 약 267억원으로 90% 이상을 차지했다.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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