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휴온스-한국화학연구원, 표적 간질환 치료제 공동연구협약 체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 활용한 간질환 혁신 신약 개발 목표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휴온스(243070)와 한국화학연구원이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간질환 신약을 공동 연구 개발하기로 협약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간질환의 원인이 되는 표적 단백질을 제거하는 단백질 분해 유도제를 발굴하고 이를 활용한 혁신적 간질환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를 위해 한국화학연구원이 국내 최초로 구축한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기로 했다. 단백질 분해 플랫폼은 세포 내 존재하는 단백질 분해 기전을 이용해 질병을 유발하는 특정 단백질을 제거하는 신개념 기술이다. 기존 저분자 화합물이 조절할 수 없었던 약 85%의 질병 유발 단백질을 표적으로 삼아 분해·제거할 수 있다는 평가다. 또 체내 존재하는 효소를 이용해 반복적으로 단백질을 분해할 수 있어 적은 양의 약물 투여로도 높은 효과를 낼 수 있으며 기존 약물의 내성 문제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휴온스와 한국화학연구원은 고령 인구의 증가와 생활 습관의 변화로 환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간질환, 특히 비알콜성 지방간염이나 간섬유화 등 지금까지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난치성 질환에 주목해 신약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기존 신약 개발 방법으로 접근할 수 없었던 난치성 질환의 표적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혁신적 기술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신약 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