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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대웅, 3센터·2팀으로 연구조직 개편…"익스트림팀 통해 속도·전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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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이달 초 연구조직을 신약·바이오·신제품 센터와 CTO전략·비임상개발 팀 등 3센터·2팀 체제로 개편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연구본부장 중심의 조직을 센터장 체제로 변경해 전문성을 강화한 게 이번 조직 개편의 골자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신약센터는 서울대에서 약학 박사학위를 받고 21년동안 대웅제약에서 신약연구·개발을 맡아 온 박준석 센터장, 바이오센터는 포스텍에서 생명과학 박사 학위를 받고 12년동안 바이오의약품 연구와 공정개발에 매진해 온 유종상 센터장이, 신제품센터는 서울대에서 약제학 석사 학위를 받고 대웅제약·동아에스티 등에서 14년동안 개량신약과 차별화 제형에 대한 연구를 해온 김관영 센터장이 각각 이끈다.

각 센터는 과제별 익스트림팀으로 구성된다. 익스트림팀은 핵심전략을 기반으로 한 연구과제 하나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조직이다. 하나의 프로젝트가 시작하는 시점에 만들어지고 프로젝트가 끝나면 해체된다. 팀 리더는 프로젝트 운영 권한을 갖고 조직 운영의 효율을 높여갈 수 있다.

신약센터에는 ▲APA항궤양제 ▲SGLT2당뇨치료제 ▲PRS항섬유화제 등 6개의 익스트림팀이, 바이오센터에는 ▲원스톱POC(Proof of Concept) ▲스마트줄기세포 등 2개의 익스트림팀이, 신제품센터에는 회사의 플랫폼 기반 기술을 활용한 ▲데포 플랫폼(Depot platform) 익스트림팀이 각각 시설됐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조직개편은 대웅제약이 유연하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나아가는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대웅에서 많은 스타트업이 탄생하고 구성원들이 개인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혁신경영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웅제약은 향후 익스트림팀이 '오픈 이밸류에이션 시스템(Open Evaluation System)'을 통해 외부 전문가로부터 기술가치와 투자가치를 검증받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프로젝트로 성장한다면, 스타트업으로 운영할 수 있는 선택권도 각 팀에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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