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05 (화)

일본 수도권서 규모 4.7 지진…잇따른 지진 발생에 '불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규모 4.7의 지진 발생. 사진=연합뉴스


일본 수도권 군마(群馬)현 남부에서 4.7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17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2~16일 지바에서는 규모 4 이상의 지진이 4차례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진원의 깊이는 20km로, 부상자 등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번 지진으로 인한 지진해일(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이 지진으로 군마현 시부카와시에서 진도 5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흔들림이 있었으며 수도 도쿄도 역시 진도 2~3의 진동이 발생했다.

12일 새벽 5시9분께 지바현 동쪽 앞바다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해 지바현 북동부와 남부에서 진도3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이어 14일 오후 7시4분께 진도 4.1의 지진이 발생했다. 해당 지진으로 지바현 곳곳에서 진도3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또 16일 오전11시9분과 11시22분께 규모 4.5와 4.3의 지진이 잇따라 일어났다. 두 지진 모두 지바 남부지역이 진원이었으며 규모 4의 진도가 관측됐다. 지바에서는 이날 오전 11시32분께도 규모 2.7의 지진이 있었다.

전문가들은 지바에서 지진이 잇따르는 것은 지바 앞바다에서 ‘슬로슬립’(slowslip)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슬로 슬립은 지하 플레이트의 경계가 서서히 어긋나 움직이는 현상을 말한다. 일반적인 지진보다는 느린 속도로 진행되지만 거대 지진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상태다. 지난 2011년 동일본대지진을 일으킨 원인으로도 꼽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