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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바스프, 울산서 친환경ㆍ고성능 단열재 네오플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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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산 4만t으로 증산

- 흑연 함유, 기존 스티로폴에 비해 우수한 단열 성능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글로벌 화학 기업 바스프가 울산 생상공장에서 친환경 고성능 단열재인 네오플 생산능력을 연산 4만톤으로 증가한다고 16일 밝혔다.

네오플은 특수 그라파이트인 흑연을 함유한 회색 발포폴리에스티렌(EPS)으로, 올해 4분기까지 각 공정의 모든 조정작업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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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연이 함유된 회색 EPS 네오폴 [제공=바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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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프에 따르면 독일 루드빅스하펜 공장은 여러 차례에 걸친 공정개선 작업을 통해 연간 20만톤의 네오폴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으며, 이와 동시에 발포폴리스티렌 연간 총 생산 능력은 2만톤이 늘어 총 46만톤에 이르게 된다.

울산 공장에서 생산되는 백색 스티로폴은 보다 우수한 단열 성능을 갖춘 회색 네오폴로 2018년 말까지 모두 전환돼 생산될 예정으로, 네오폴 생산량은 8만5000톤에 이를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로써 바스프는 아시아시장에서 증가하고 있는 회색 단열재에 대한 수요에 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네오폴은 친환경 효율적인 단열 보드로 가공돼 신축 및 개축 건물의 난방 에너지를 실제적으로 절약할 수 있게 한다. 네오폴의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바스프는 1998년 네오폴 출시 이래 생산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왔다.

흑연이 함유된 네오폴 단열 보드는 기존 스티로폴 제품에 비해 우수한 단열 성능을 제공한다. 밀도가 낮은 네오폴은 보다 가벼운 보드로 가공될 수 있어 건축 효율성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원료 사용량도 절약할 수 있다.

바스프는 1951년 백색 발포 입자로 잘 알려진 스티로폴(Styropor®)을 발명하고 특허를 취득했으며, 1998년 세계 최초로 흑연을 함유한 회색EPS인 네오폴(Neopor®)을 시장에 출시했다. 회색 플라스틱 입자 네오폴은 백색 플라스틱 입자인 스티로폴에서 단열 성능을 향상시킨 버전이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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