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권세도, '당선인사' 미리 뿌린 권오봉 후보 경찰에 고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투표 진행중 '당선인 인사말' 이메일 통해 배포

선관위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

뉴스1

권오봉 여수시장 후보가 발송한 '당선인인사말'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권오봉 무소속 여수시장 후보가 개표도 시작하기 전에 당선 인사말을 발송해 경찰에 고발됐다.

더불어민주당 권세도 여수시장 후보 캠프는 13일 6·13지방선거 투표도 끝나기도 전에 마치 당선이 된 것처럼 내용을 허위로 꾸민 문서를 뿌린 권오봉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여수경찰서에 고발했다.

권오봉 후보는 이날 오후 3시36분에 '권오봉 여수시장 당선인 인사말'이라는 제목의 문서를 언론인 등 다수를 대상으로 이메일을 통해 살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메일에는 권오봉 후보의 명함판 사진과 여수시장 당선인 당선소감, 권오봉 여수시장 후보 시민중심 3·3·3 공약 반드시 이룰터, 권오봉 프로필 등을 함께 배포했다.

이에 따라 권세도 후보 캠프는 권오봉 후보를 경찰에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하는 동시에 허위내용이 담긴 4페이지 분량의 '당선인 인사말'을 증거로 제출했다.

이와 관련 여수시선관위 관계자는 "당선이 확정되지 않았는데 당선 확정 보도자료를 뿌린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말했다.

권세도 후보 캠프는 "권오봉 후보 측이 당선을 목적으로 표심을 결집하기 위해 투표가 종료되기도 전에 이 같은 행위를 한 것"이라며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할 수 있는 중대범죄로 규정하고 단호히 법적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권오봉 후보측은 고발 이후 뒤늦게 이메일을 통해 언론사에 엠바고를 요청하며 "당선확정될 경우에만 보도해 달라"고 말했다.
sk@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