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넬라증은 폐렴형과 독감형(폰티악열)으로 구분되는데, 폐렴형의 경우 만성폐질환자, 흡연자 또는 면역저하자에게 주로 발생하고 전신 권태감, 식욕부진, 두통, 근육통, 갑작스러운 오한과 발 열, 기침, 복통, 설사 등의 임상 양상을 보인다.
독감형(폰티악열)의 경우 상대적으로 경미한 증상을 나타내는데 이는 건강한 사람에서도 발생이 가능하다.
최근 레지오넬라증 신고 건수가 지속 증가 추세에 있다.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웹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8년 5월말 기준 인천 8건(전년 동기(6건) 대비 40% 증가), 전국 122건(전년 동기(56건) 대비 118% 증가)이 신고 되었다.
레지오넬라증은 시설관리자들이 급수시설, 냉각탑 등 시설 점검과 정기적 청소소독, 수온 및 소독제 잔류농도 관리 등 환경관리를 실시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매년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위험 시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2017년 다중이용시설(대형건물, 백화점 및 대형쇼핑센터, 종합병원, 요양병원, 호텔 및 여관, 대형 목욕탕, 찜질방, 분수대, 노인복지시설, 공동주택 등)의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한 결과, 총 253개소에서 1052건의 검체를 채취했다.
그중 63건에서 균이 검출됐으며, 검출된 시설에 대해서는 균수에 따라 재검사 및 청소ㆍ소독 조치를 취해 지속적인 관리를 실시했다.
올해는 총 371개소의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다중이용시설 이용 후 2주 이내에 발열오한기침 등 호흡기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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