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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6·13지선]"소중한 권리행사"…광주·전남 투표 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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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362개, 전남 863개 투표소 발길 이어져

9시 투표율 광주 6.7%·전남 9.7%

뉴스1

6·13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광주 광산구 신가동 LH 광주수완3단지 내 아름도서관에 설치된 수완동 제11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2018.6.13/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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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뉴스1) 지정운 기자,박진규 기자,전원 기자,남성진 기자,한산 기자 = 6·13 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광주 362개, 전남 863개 등 모두 1227개 투표소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각 투표소에는 노인부터 생애 첫 투표를 하는 젊은이들까지 다양한 연령의 유권자들이 찾아 소중한 주권을 행사했다.

일부 주민들은 투표소 입구에서 누굴 찍을지 잠시 고민하는 모습들도 보였고, 투표소 인근의 선거벽보를 한참 훑어보고 투표소로 향하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또 투표를 마친 이들은 투표소 앞에서 인증사진을 찍는 등 저마다 흐뭇한 표정을 보였다.

광주 서구 치평동 전남중학교에서 투표를 마친 김용욱씨(42)는 "후보들을 선택할 때 인물 중심으로 투표했다"며 "이왕이면 제가 찍은 후보들이 모두 당선되면 좋겠다"고 바람을 표시했다.

출근길에 광주 광산구 첨단1동 미산초등학교 투표소에 들른 김주호씨(37)는 "선거운동 때만 주민을 위하는 척 하는 모습 때문에 기권할까도 생각했지만 고심끝에 투표하러 왔다"며 "누가 당선되든 반드시 공약을 실천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가벼운 등산복 차림으로 가족들이 함께 손을 잡고 투표소를 찾는 모습도 보였다.

남편과 함께 광주 남구 봉선동 투표소를 찾은 양경순씨(59)는 "선거를 통해 손녀에게 보다 밝은 미래를 안겨주고 싶다"면서 "투표 뒤 가족들과 인근 산을 오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회에서 새벽기도를 마친 후 순천 풍덕중학교 투표소를 찾은 주부 심혜자씨(48)는 "이번에 뽑힌 일꾼들이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공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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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광주 광산구 신가동 LH 광주수완3단지 내 아름도서관에 설치된 수완동 제11투표소에서 아빠와 함께 온 아들이 기표가 끝날 때까지 기표소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 아동은 기표소에는 들어가지 못하지만 투표소에는 함께 올 수 있다.2018.6.13/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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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9시 현재 투표율은 광주6.7%, 전남 9.7%다.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투표가 마감된 후 선관위가 투표소별 투표함을 광주 5곳, 전남 22곳의 개표소로 옮겨 개표를 진행한다. 당선자 윤곽은 오후 10시30분부터 서서히 드러날 전망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의 사전투표가 높게 나오면서 최종 투표율도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권자들께서 소중한 권리인 투표를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04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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