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4 (목)

'행복교육 vs 희망교육'…이제 선택만 남았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김병우-심의보 충북교육감 후보 '막판 표심 호소'

선거운동 마지막 부동층 숨은 표 껴안기 '안간힘'

뉴스1

왼쪽부터 충북교육감에 출마한 김병우 후보와 심의보 후보.© News1 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교육감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맞대결을 펼치는 두 후보도 공식선거운동 기간 마지막까지 곳곳을 누비며 '교육 표심' 공약에 나섰다.

김병우 후보와 심의보 후보는 40%에 이르는 '숨은 표심'이 당락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부동층 껴안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특히 부동층 표심과 함께 당락의 열쇠를 쥔 학부모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더 얻기 위해 막판 표심 잡기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두 후보는 13일간의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유세 일정을 충북의 최대 표밭인 청주에서 모두 소화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아침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청주시내 주요 교차로를 돌면서 차량 유세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또 이날 오후 5시30분에는 청주대교 분수대 앞에서 선거운동원, 지지자들과 함께 집중 유세를 하고 13일간의 공식선거운동을 끝낼 예정이다.

김 후보는 "교육감 후보로서 다시 한 번 도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기위해 단양에서 영동까지 전역을 다녔다"며 " 그러나 마음 한 구석에는 지금도 진행되고 있을 교육현안에 대한 염려가 가시질 않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행복, 혁신, 미래, 소통의 교육혁신을 위해 열심히 선거운동을 했다"며 "충북 전역에서 만난 도민 여러분의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가 힘과 용기가 돼 선거운동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선거가 끝난 후에도 도민 여러분과 교육가족이 보내 주신 관심과 지지를 잊지 않겠다"며 "응원해 주시고 조언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심 후보도 이날 오전 청주 공단 7거리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거리를 돌며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 막판 표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상당공원과 육거리시장을 찾아 유권자를 만나고 오후 5시 가경터미널에서 선거운동을 마무리하는 집중 유세를 펼친다.

심 후보는 "저 심의보는 희망교육을 목표로 충북교육감 도전의 여정을 쉼 없이 달려왔다"며 "심의보가 희망을 만드는 시간에 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이 투표로 함께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하루가 지나면 유권자가 꿈꾸는 충북교육의 방향을 결정할 새로운 교육감을 맞이하게 된다"며 "마음을 나누는 교육,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 심의보가 꿈꾸는 교육에 유권자 여러분의 마음을 나눠 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37년 교육외길 그 마지막을 충북교육만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선거기간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소리소문 없이 마음을 나눠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김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4년간 공들여 가꾼 '행복교육'의 결실을 강조하면서 유치원∼고교 무상급식 등 보편적 복지, 기초학력과 미래학력을 모두 책임지는 미래형 혁신학교, 안전한 학교 조성 등을 약속했다.

반면 심 후보는 지난 4년 충북교육의 문제점으로 교육의 정치화와 학력저하 등을 지적하고 '희망교육'을 강조하면서 정치로부터 자유로운 교육, 기초학력 향상, 인성교육 강화, 교권확립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sedam_0815@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