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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유승민 "한국당, 변하지 않으면 소멸할 낡은 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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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라고 말도 못 붙이는 세력"

"표 결집 수단으로 단일화 거론 말라"

뉴시스

【구미=뉴시스】박홍식 기자 =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12일 오전 경북 구미시 선산읍 봉황시장에서 권오을 경북도지사·유능종 구미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2018.06.12 phs6431@newsis.com


【구미=뉴시스】김난영 기자 =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12일 자유한국당에 대해 "변하지 않으면 결국 소멸될 수밖에 없는, 보수라고 말도 못 붙이는 낡은 수구 세력"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유 대표는 이날 경북 구미 선산봉황시장에서 권오을 경북지사 후보와 유능종 구미시장 후보 지원 일정을 마친 뒤 뉴시스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자유한국당이) 철저하게 반성하고 책임진다면 언제든 힘을 합칠 수 있다"고 했었지만,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당 지도부란 사람들이 자신의 정치적 입지만 갖고 세 치 혀를 놀리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반발한 바 있다.

유 대표는 "자유한국당은 스스로 진지하게 한 번 생각해보길 바란다"며 "그러면 자기들이 왜 지금 국민들에게 외면 받는지 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또 김 원내대표가 중도보수, 우파세력 결집을 이유로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를 재차 주장한 데 대해서는 "단일화를 서로 상대방을 깎아내리고 자신의 표를 결집하기 위한 수단으로 말씀하시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유 대표는 이어 "선거를 하루 앞두고 단일화 이야기를 하는 건 서울시민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일침을 놨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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