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순창, 악취문제, 막바지 선거 '쟁점'으로 '떠올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순창=국제뉴스) 장운합 기자 = 무소속 강인형 후보는 "악취로 고통 받는 주민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6.13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면 악취로 시달리는 주민의 고통을 가장 먼저 해결하겠다"고 밝혔다.보도 자료에 따르면 "순창군의 잘못된 판단이 주민들의 고통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청정 순창이 악취로 인해 주민은 생활에 어려움을 격고, 관광객은 오지 못할 지경"이라고 진단하고 "지금이라도 악취 발생의 원인을 공개하고 대책을 발표해라"며 황 후보를 겨냥했다.

이어 "악취 발생의 원인 제공은 황 후보라며, 실과장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말고 군민에게 사죄하라"고 요구하고 "악취 문제도 해결 못하고 선거에 임해서야 시설을 매입하겠다는 것은 군민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행위"라며 "군민이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황숙주 후보는 방송 토론회에서 악취발생 사업장 허가에 대한 강 후보의 질문에 "본인은 모르는 일이고, 실과장이 알아서 한 일이다"라고 책임을 전가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강 후보는 악취를 단순하게 보지 않고 있다. 주민의 행복 추구권을 침해하는 엄중한 사태로 보고 있다.

강 후보는 "당선이 되면 즉시 민관합동 TFT를 구성, 원인을 규명하는 한편 허가 절차에 문제가 없는지 면밀히 검토하여 악취로 인한 주민피해를 해소하겠다"고 했다.

악취에 대해 주민 A씨(남59세)는 "잘 한 것 하나 없는 황숙주 군정이 군민에게 악취를 선물했다"고 꼬집고 "관리감독의 책임과 권한이 있는 순창군이 악취문제하나 해결 못하는 현실에 자괴감 마져 든다"며 "500만 관광객 유치를 악취로 할것이냐"고 반문했다.

주민 B씨(여55세)는 "창문을 열지 못하겠다. 빨래를 널면 악취가 옷에 벤다”고 실상을 말하고 "불쾌하고 메스껍고 두통까지 일으킨다"며 순창군의 신속한 해결을 주문했다.

한편, '악취는 대기오염의 한 형태로, 황화수소, 메르캅탄류, 아민류, 기타 자극성이 있는 기체상 물질이 후각을 자극하여 불쾌감과 혐오감을 주는 냄새로 정의 된다. 이는 심리적 정신적 피해를 주는 감각오염 물질로 냄새를 유발하는 악취오염물질만도 1,000여 종에 이르고 있다.

악취에 지속적으로 피폭되는 경우 구토, 불쾌감, 두통 등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 저하를 가져와 각종 질병대한 인체의 방어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순창군의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는 이유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