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분자 형태로 호흡기 전염
중구, 39개 건물 대상 실시
레지오넬라증은 법정감염병 제3군으로 냉방기 사용으로 발생하는 여름철 대표적인 감염병이다.
두통, 근육통, 오한, 발열, 복통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건물의 냉각탑수, 샤워기, 분수 등에서 자란 레지오넬라균이 물분자 형태로 우리 몸에 들어와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하거나 만성 폐질환자에게 발생하므로 철저한 주의가 요구되는 질환이다.
중구 보건소에서는 39곳의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청소나 소독 등을 조치할 방침이다.
또한 주민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증 예방법에서 가장 중요하고 따라 하기 쉬운 올바른 손 씻기를 홍보하고, 보건소 홈페이지에 올바른 손 씻기 동영상을 올려놓고 올바른 손 씻기 안내문 등을 나눠 줄 예정이다.
중구보건소 관계자는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서는 대형건물의 냉각탑 청소와 살균 소독을 실시하고, 정기적인 냉각탑과 저수조 점검으로 청결을 유지하는게 매우 중요하다"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수시로 바르게 손을 씻어 건강을 유지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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