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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민주-한국 후보 '천안시 인사' 놓고 난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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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특정 라인·고교 출신 우대"

구본영 "찌라시 수준 허위사실 공표"

市 "룰·질서 무시했다는 주장 유감"

[천안=충청일보 박보겸기자] 자유한국당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 후보와 현직인 더불어민주당 구본영 후보가 천안시 인사를 놓고 난타전을 벌였다.

구 후보 측은 8일 "한국당 박 후보가 천안시 인사행정과 관련해 시중에 떠도는 찌라시 수준의 풍문에 기대 허위사실을 공표, 2000여 시청 공무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천안서북부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민주당 충남도당도 이날 논평을 내 "박상돈 후보는 천안시청 2000여 공직자를 우롱하는 허위사실을 유포함으로써 공분을 사고 있다"며 "박 후보는 허위사실 유포를 중단하고 정책 선거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박 후보가 지난 7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한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천안시 인사행태를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고 주장한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그는 당시 "소위 빽을 동원한 전보인사, 골프 접대를 잘 해야 출세하는 풍토, 특정 라인 주축 인사, 특정 고교 출신 우대 인사 등이 (천안시에) 만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의 지적에 대해 천안시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주장"이라며 "마치 시가 인사규정에 의한 룰과 질서, 부서장의 평가를 무시한 채 터무니없는 인사를 한 것처럼 주장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인사의 특성을 잘 알고 있는 행정가 출신 후보자께서 전ㆍ현직 공직자들의 언급에 기반한 주장을 인용한 것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박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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