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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선거판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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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임회무 불출마 선언

자유한국당으로 당적 복귀

[괴산=곽승영기자] 지난 8일 6ㆍ13지방선거 충북 괴산군수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임회무 후보가 전격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괴산군수 선거판에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임 후보는 지난 8일 오후 한국당 송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지난 2월 5일 출사표를 던진 지 4개월여 만이다.

임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는 일방통행식 깜깜이 선거가 되고 정책과 인물이 배제된 양상으로 흘러가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오로지 뭉쳐야 한다는 각오로 후보를 사퇴하고, 원래 뿌리인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참담함을 느꼈다"며 "송 후보를 지지해 자유한국당이 반드시 이번선거에 승리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임 후보의 불출마 선언으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더불어민주당 이차영 후보와 송 후보 간 양자 대결이 불가피해졌다.

그가 불출마를 결심한 배경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10%대의 낮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이번 선거에서 좀처럼 승기를 잡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임 후보가 사퇴하고 송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에 밀렸던 한국당 후보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지방선거를 며칠 앞두고 선거판이 크게 요동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괴산군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후보를 사퇴하면 선거사무소나 후보를 알리는 현수막을 즉시 철거해야 한다"며 "유권자들은 기표용지에 무효표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히 사퇴 후보를 확인한 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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