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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이재명 "선거 통해 남은 적폐세력 청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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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대표, 시흥 지역 출마자 등과 합동유세

뉴시스

【시흥=뉴시스】강지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이 후보의 아내 김혜경씨가 10일 오후 경기 시흥을 찾아 임병택 시흥시장 후보 등과 합동유세를 벌이고 있다. 2018.06.10. kkangzi87@newsis.com



【서울·시흥=뉴시스】임종명 강지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 인천 등 대한민국 각 지역에 여전히 남아있는 적폐세력을 13일 촛불이 아닌 선거로 청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10일 오후 경기 시흥 합동유세 현장을 찾아 "31년 전 6월10일은 대통령 직선제가 가능해진 6월항쟁의 출발일이다. (민주주의가) 겨우 한 발자국 내딛었고 이후에는 진척하지 못했다. 여전히 적폐세력이 국가 권력을 장악했고 그들은 많은 사람들의 슬픔, 고통 속에서 엄청난 부와 권력을 누렸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이 나라 경제는 나쁘다. 왜 나쁜가. 기회가 공평하지 못하고 경쟁이 공정하지 못하고 소수가 다수의 노력 결과물을 빼앗았기 때문"이라며 "이것을 유지하려는게 누구인가. 바로 자유한국당이다. 민족을 분단하고 이 분단을 이용해서 대결의 장으로, 휴전선을 전쟁의 위험을 만들어낸 것이 누구인가. 소수 적폐세력, 한국당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 정권을 만든지 이제 1년, 나라가 나라다워지고 있고 모두가 법 앞에 평등하다는 희망을 갖게 되지 않았나"라면서도 "하지만 불평등, 부정의, 부패한 세력들은 여전히 국회와 지방에서 살고 있다. 죄 지은 자를 처벌하자는 것에 대해 방탄국회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공정함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가치라 생각한다. 지금처럼 소수 기득권자들이 불공정 시스템을 통해 부당한 이득을 얻어가는 사회에서는 우리가 가진 기회가 특정 소수에게 장악돼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며 "기본적으로 나라가 공정할 때 국가가 억강부약을 실천할 때 나라가 흥했다"고도 했다.

아내 김혜경씨와 함께 온 이 후보는 최근 불거진 '여배우 열애설' 의혹에 관한 해명도 내놓았다.

그는 "온 동네가 이재명을 죽이려고 난리다. 저는 배우지도 못했고 학벌, 학연, 지연도 없다. 오로지 국민의 힘으로, 믿음으로 이 자리까지 왔다"며 "저 적폐세력이 아무리 마타도어와 흑색선전 네거티브로, 허위소문으로 저를 음해해도 여러분의 손을 잡고 국민과 함께 반드시 공정한 세상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후보는 "제가, 약속하면 꼭 지킨다. 정치인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거짓말하지 않는 것"이라며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선거 때 다 지키면 나라 망한다'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선거 때는 무슨 말 못하나'라고 했다. 민주당은 국민에게 한 약속은 주인에게 한 맹세라고 생각한다. 머슴의 자세로 총력을 다하겠다"고 더했다.

뉴시스

【여주=뉴시스】이정선 기자 = 6.13 지방선거 마지막 주말 수도권 표심 잡기에 나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경기 여주시청 삼거리 인근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8.06.10. ppljs@newsis.com



이날 합동유세에는 추미애 대표도 함께 했다. 추 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성공한 정부로 만들기 위해 하나로 뭉쳐주겠나"라며 이 후보와 임병택 시흥시장 후보 등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추 대표는 이 후보 관련 의혹에 대해선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이제 1년이 지났는데 우리끼리 분열하는 지난한, 험난한 분열의 역사가 있었다. 국민의당을 만들어 나간 세력들, 그 중에 또 경기지사 후보 한명(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이 있다"며 "어떤 의도를 갖고 이간질하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두번 다시 분열로 인해 문재인 정부의 힘을 빼는 일은 없어야한다"고 강조했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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