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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무소속 후보 사퇴놓고 '금품수수설'…괴산군수 선거 혼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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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박덕흠 국회의원 "흑색선전 강력대응", 민주 이차영 후보 "부정선거 감시"

청주CBS 김종현 기자

노컷뉴스

지난 7일 청주CBS-중부매일 공동 토론회에 초청된 괴산군수 선거 후보들.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최근 후보를 사퇴한 임회무 전 충북도의원이다. (사진=중부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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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수 선거가 무소속 후보의 막판 사퇴를 놓고 금품수수설이 불거지는 등 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다.

괴산군수 선거에 출마했던 임회무 전 충북도의원이 후보 사퇴를 한 것과 관련해 국회 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흑색선전이 유포되고 있다며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보수의 승리를 저지하려는 일부 세력이 내가 임회무 후보에게 금품을 주고 사퇴를 종용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현재 N씨 등 해당 발언의 최초 유포자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적 조치를 통해 항간의 소문이 터무니없음을 분명히 밝혀내겠다"며 "임 후보의 사퇴는 보수의 결집과 승리를 위해 순수한 마음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이차영 괴산군수 후보는 상대 진영을 직접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선거운동 막바지에 일부 후보 간 납득하기 어려운 단일화를 하는가 하면, 금품살포 등 부정선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는 "자원봉사자와 선거운동원 등 모두 100여 명 규모의 부정선거 감시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임 전 도의원은 공천 과정의 불만으로 한국당을 탈당하고 이번 괴산군수 선거에 무소속 출마를 감행했다.

그러나 최근 여론조사에서 자신에 대한 지지도가 매우 낮게 나오자 만회가 어렵다며 지난 8일 후보직을 사퇴하고 한국당 송인헌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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