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한반도 평화 오면 가장 큰 혜택 받는 곳 부산"

최형욱 부산 동구청장 후보 지원 유세 나서

최 후보 "힘 있는 여당 후보 뽑아달라"…지지호소

10일 오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평화철도 111 중앙유세단장이 부산 동구 자유시장 앞에서 최형욱 동구청장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8.6.10/ 뉴스1 © News1 박채오 기자

(부산·경남=뉴스1) 박채오 기자 =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마지막 휴일인 10일 더불어민주당 ‘평화철도 111 중앙유세단’이 부산을 찾아 최형욱 동구청장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부산 동구 자유시장에서 열린 최 후보의 차량유세에는 평화철도 111 중앙유세단의 정청래 단장과 송옥주 의원, 김비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중·영도구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힘 있는 집권 여당을 강조하며 “1번이 당선돼야 동구 발전을 이끌 수 있다”고 최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정청래 단장은 “평화철도 111은 남북이 하나돼 평화를 일구고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현재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으로 남북 평화의 시대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가 정착되면 가장 큰 혜택을 받는 곳이 바로 부산”이라며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남북철도가 바로 연결되고, 부산에서 출발한 기차가 북한을 거쳐 유럽까지 가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러면 부산은 인구 500만의 도시가 된다. 인구가 늘어난다는 것은 경제가 살아난다는 의미다”며 “문 대통령이 노력하고 부산시민들이 그런 대통령을 좋아하는 것 만큼 최형욱 후보를 밀어달라”고 최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10일 오전 부산 동구 자유시장 앞에서 열린 최형욱 동구청장 후보 차량유세에 참석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평화철도 111 중앙유세단장이 최 후보의 손을 들어올리며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8.6.10/ 뉴스1 © News1 박채오 기자

10일 오전 부산 자유시장 앞에서 최형욱 더불어민주당 동구청장 후보가 차량 유세를 열고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 하고 있다. 2018.6.10/ 뉴스1 © News1 박채오 기자

송옥주 의원 역시 “국민의 75%가 지금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며 “남은 임기 동안 성공을 이어가려면 이를 뒷받침 해줄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가 그런 의미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동구 역시 힘 있는 집권 여당의 구청장이 있어야 경제와 복지가 바로 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세단은 이날 차량유세에 참석한 홍기열 부산시의원 후보, 정근향·김성식 동구 나선거구 구의원 후보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표를 몰아 당선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최형욱 후보는 “자유시장과 평화시장이 있는 이 거리는 한 때 부산경제의 중심이었다”며 “그러나 지금은 다들 장사가 안된다고 아우성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7년 동안 한 정당에서 독점해온 결과 동구의 경제가 무너지고 많은 일자리들이 사라지고 있다”며 “태평양을 건너서 컨테이너가 들어오는 부산항이 있고 유라시아 철도의 시작점이 될 부산역이 있는 동구가 전국에서 가장 못사는 동네가 되버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제 일자리를 돌려놓고 경제를 되살려 무너진 동구민들의 자긍심을 되찾아 줘야 한다”며 “저는 중앙정부와 협력해 동구를 부산의 중심, 나아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 수 있다”고 힘 있는 여당 후보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13일은 한반도 평화의 길을 여는 날이자 동구 부활의 길을 여는 날이다”며 “사람들이 찾아오고 몰려드는 동구를 꼭 만들어 보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평화철도 111 중앙유세단은 이날 최 후보의 지원 유세에 이어 오후 1시30분 김혜경 수영구청장 후보, 2시 40분 윤준호 해운대을 보궐선거 후보, 3시 50분 정미영 금정구청장 후보, 오후 5시 이현만 기장군수 후보의 유세를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10일 오전 부산 동구 자유시장 앞에서 열린 최형욱 더불어민주당 동구청장 후보 차량유세에 참석한 정청래 평화철도 111 중앙유세단 단장과 김비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중·영도구 지역위원장이 시민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18.6.10/ 뉴스1 © News1 박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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