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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공군 군수사 군무원 3명, 기술사 시험 동시합격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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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대구=뉴시스】민경석 기자 = 공군 군수사령부 소속 김원회(34)주무관과 손준석(48)사무관, 원지희(39)주무관(왼쪽부터)이 기술사 자격시험에서 동시에 합격해 눈길을 끌고 있다.2018.06.10. (사진=공군 군수사 제공)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민경석 기자 = 공군 군수사령부 소속 군무원 3명이 기술사 자격시험에서 동시에 합격해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사령부 등에 따르면 81항공정비창 특수제작공장에 근무하는 손준석(48)사무관과 원지희(39)주무관, 김원회(34)주무관이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제114회 기술사 자격시험에서 동시에 합격했다.

기술사 자격시험은 해당 분야의 일정 학력과 실무경력이 인정돼야 응시자격이 주어지는 등 자격증계의 '박사학위'라고 불릴 만큼 경쟁률과 난이도가 높다.

이 중 81정비창 정비계획담당으로 근무 중인 손 사무관은 지난해 4월 금속재료기술사 시험과 같은 해 8월 기계기술사 시험에 합격한 뒤 지난달 금속가공 기술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13개월 만에 기술사 자격시험 3종목에서 합격한 경우는 전군 최초라는 게 공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그는 지난해 9월 한국경영공학회지에 논문을 투고하기도 했다.

손 사무관은 "장비 생산을 총괄계획하고 공정을 관리하면서 금속재료와 기계설계·가공의 특성에 대한 공부는 필수라고 생각했다"면서 "앞으로도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신임 군무원으로 임용된 김원회 주무관은 금속 분야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이번 시험에 도전했다.

또한 원지희 주무관은 지난해 금속재료기능장 자격증을 취득한 뒤 전문성 강화를 위해 기술사 자격시험을 준비했다.

원 주무관은 "공군 조종사인 남편을 생각하며 가족 같은 조종사들의 안전 비행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 시험에 도전했다"고 했다.

공군 관계자는 "같은 부대에서 군무원 3명이 동시에 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803mk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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