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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초접전 오중기 지원유세 추미애 "포항 지진피해 지원 늘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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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박정노 기자

노컷뉴스

(사진=오중기 후보 선대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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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선거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수뇌부가 오중기 경북지사 후보 지원에 전 화력을 쏟아 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6·13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인 9일 대구·경북(TK) 지역을 찾아 지원유세를 펼쳤다.

'보수의 아성' TK지만, 대구시장과 포항시장 선거 등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자유한국당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어 민주당은 '막판 뒤집기'를 기대하고 있다.

상임선대위원장인 추미애 대표는 이날 포항 북구 중앙동 유세에 수백명의 인파가 몰려 박수를 보내자 "정말 고맙다. 눈물이 날 정도다"라고 말문을 열며 눈시울을 붉혔다.

추 대표는 "여기가 포항이 맞나"라고 되물으며 "김대중 대통령이 1997년 대선 유세를 오셨을 때 포항시민극장에 50명밖에 나오지 않았다. (오늘 인파를 보고) 김대중 대통령님이 깜짝 놀라시겠다. 부럽다고 하시겠다"고 말했다.

그는 유세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많은 분이 자발적으로 오셔서 환호해주시고 변화를 바라고 있다는 열망을 느낄 수 있었다"며 "과거와 다른 걸 느끼고 감회가 새로웠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포항 유권자들에게 화답이라도 하듯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지진이 일어났을 때 가슴이 조마조마했다"며 "허대만 포항시장 후보를 찍어주면 지진피해복구비(포항 도시재생비)로 6천억원을 지정한 것을 확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남북관계가 풀리면 오중기 경북지사 후보의 구상처럼 포항도 동해선을 따라 값싼 러시아의 천연가스와 북한의 석탄이 들어와 포스코 경쟁력을 높이고 포항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다"며 오 후보에 대한 지지도 호소했다.

오중기 후보는 유세를 통해 "경북이 보수에서 벗어나 새로운 변화를 선택하고 있다"며 "북방경제 전진기지로 조성하는 것은 결국 경북 경제 활성화를 의미하며, 이를 위해서도 여당 후보가 도지사가 되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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