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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민주 지역위, ‘금품살포 의혹’에 대한 경찰 늑장수사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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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거창=뉴시스】정경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위원회는 금품살포 의혹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항의서한문을 거창경찰서에 전달했다.2018.06.10.(사진=더불어민주당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위원회 제공) photo@newsis.com



【거창=뉴시스】정경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위원회는 6·13지방선거에 출마한 기초의원 후보가 금품살포 의혹을 받고있는데도 경찰이 늑장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10일 민주당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위원회에 따르면 거창군의회 라(가조·남상·남하·신원)선거구에 출마한 A 군의원 후보측의 금품살포 의혹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항의 서한문을 지난 9일 거창경찰서장에게 전달했다.

민주당 지역위에 따르면 지난 4월 거창읍에 소재한 한 미용실 대표가 손님의 대화 중 라선거구 A후보의 부인으로부터 금품 10만원을 수수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미용실 대표는 이같은 금품수수 내용에 대해 지난 2일 경찰로부터 조사를 받았다.

그런데 문제는 지난 4월께 나온 금품수수에 대해 최근 조사가 진행되면서 경찰이 늑장수사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된데 있다.

민주당 지역위는 금품살포 의혹 당사자의 배우자인 후보자가 지인을 보내 ‘좀 잘 봐 달라’는 말을 수차례 하고 돌아갔고 이미 금품을 수수한 미용실 손님이 A씨의 측근과 만나 사전 말맞추기 연습까지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증거인멸에 대한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지역위원회는 항의서한문을 통해 “엄정하고 깨끗해야 할 지방선거에 경찰의 늑장수사에 대한 지역민들의 불만을 전한다”며 "금품관련 수사는 그 증거 인멸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해서 엄벌에 처해야 공명선거, 클린선거 문화가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문했다.

지역위 권문상 위원장은 “첫 제보가 4월인 것을 미뤄보면 시기를 놓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경찰의 늑장조사가 지역민의 불신을 키워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거창경찰서 관계자는 적극적이고 신속한 수사를 진행해 깨끗한 선거문화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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