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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김기현 "기업체 이전 송철호 책임"…송철호 "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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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김기현 자유한국당 울산시장 후보가 10일 남구 삼산동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김 후보는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에게 '송 후보가 2대 주주로 있었던 (주)와이에스피가 왜 울산 북구에서 광주로 이전했는지', '주식 배당금 수억원 받은 것이 사실인지' 등을 공개 질의했다. 2018.6.10/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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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자유한국당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가 10일 기자 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와 관련이 있는 기업체 2곳의 외지 이전과 투자를 두고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에 송철호 후보측은 "기업체 실소유주가 합법적 절차를 통해 결정한 일을 마치 송 후보가 결정한 것 처럼 오도하는 전형적인 '가짜뉴스'다"고 반박했다.

이날 김기현 후보는 오전 남구 달동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자신이 투자한 기업을 울산에서 광주시로 이전시켜 울산에 일자리를 만들기는커녕 광주에 일자리를 만들고, 수억원에 달하는 배당금까지 받았다는 자료를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또 "송 후보가 등기임원으로 있는 B사도 울산이 아닌 인천에 180억원을 투자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올해 4월자 기사를 접하고는 울산 시민들이 느낄 실망감에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후보 토론회에서 송 후보는 이를 개인의 사생활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울산지역 경제와 일자리 문제"라며 송 후보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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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가 7일 울산 남구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송 후보는 이날 일자리 공약으로 울산형 일자리 확충, 통합 일자리 창출 체계 구축, 맞춤형 일자리 서비스 강화 등을 공약했다. 2018.6.7/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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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자회견 뒤 송철호 캠프 관계자는 "초반부터 줄곧 불리한 판세를 뒤집지 못하고 투표일이 다가오자 김기현 후보측이 보수 결집을 노리고 사실상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다"며 "해당 기업체 외지 이전은 실 소유주가 이사회 등 합법적 절차를 통해 진행했을 뿐 송 후보는 그런 결정에 개입할 입장에 있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는 "오히려 해당 회사들의 외지 이전과 투자를 결정할 당시 시정을 책임지고 있던 김기현 후보와 전임 새누리당 소속 시장은 이들 기업이 왜 울산을 떠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시정 책임자로서 반성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jourl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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