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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농촌 노동력 줄일 수 있는 '온실 스마트 팜'기술 특허출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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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최근 10년간 온실 스마트팜 기술의 연도별 출원현황(왼쪽)과 출원인별 동향.2018.06.10(사진=특허청 제공)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농업 인구와 농경지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농업 노동력을 절감하고 농작물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온실 스마트팜(Smart Farm) 기술이 최근 들어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온실 스마트팜 관련 기술개발이 활발해지면서 특허출원도 동반 상승 중이다.

10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2008년 1건이던 온실 스마트팜 관련 특허출원 건수가 2010년에 30건으로 급증한 뒤 2012년 43건, 2014년 60건, 2016년 85건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최근 10년간 466건이 나왔다.

이 기간 중 출원인별 분석에서는 기업이 200건(42.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교육기관 100건(21.5%), 개인 97건(20.8%), 연구기관 47건(10.1%), 국가 및 지자체 22건(4.7%) 순으로 집계돼 기업 출원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별로는 통합제어 기술이 126건(27%), 재배시설 기술 122건(26%), 광원 관련 기술 98건(21%), 관수 및 양액 공급 기술 47건(10%), 작물 생장 모니터링 기술 44건(9%), 기타 기술 29건(6%)으로 조사됐다.

이 중 통합제어 기술은 작물별 최적의 환경이 설정되도록 ICT 기반으로 센서를 통합 관리하는 기술로 최근 5년간(2013년~2017년) 113건이 출원돼 이전 5년간(2008년~2012년) 출원(13건) 대비 8.7배 급증했다.

재배시설 기술로는 온실, 식물공장, 수경재배 시스템 등 온실 스마트팜에 필요한 시설에 관한 기술이 출원됐고 최근 5년간 78건이 출원돼 이전 5년 출원(44건) 대비 1.8배가 증가했다.

또 광원 관련 기술로는 지능형 LED 조명, 태양광과 인공광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조명 등에 관한 기술들이 있으며 최근 5년간 55건이 출원돼 이전 5년 출원(43건) 대비 1.3배의 출원 증가세를 보였다.

관수 및 양액 공급 기술로는 스마트 밸브를 이용한 물 및 양액 공급 기술, 순환식 양액재배 기술 등이 출원됐고 최근 5년간 35건이 출원돼 이전 5년 출원(12건) 대비 2.9배가 증가했다.

작물 생장 모니터링 기술에는 작물의 생육 상태 센싱, 병충해 진단 등 지능형 모니터링 기술들이 출원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40건이 출원돼 이전 5년 출원(4건) 대비 10배가 증가했다.

특허청 구본경 농림수산식품심사과장은 "농업기술에 IC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결합된 온실 스마트팜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면 관련 분야 시장이 새롭게 개척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장서 경쟁우위를 점하기 위해 기술개발과 함께 권리선점에도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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