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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청년취업자 증가폭 확대…"경기개선·일자리안정자금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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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청년층(15~29세) 생산가능인구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최근 고용보험에 가입된 청년 피보험자수(취업자)는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5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청년층 생산가능인구는 전년대비 13만6000명 감소해 1월(-11만5000명), 2월(-11만9000명), 3월(-13만5000명) 등에 이어 감소세가 확대됐다.

반면 최근 고용보험에 가입된 청년층 피보험자는 증가폭이 확대됐다. 5월 청년층 피보험자수는 전년대비 4만8000명 증가해 2월(+2만7000명), 3월(+3만3000명), 4월(+3만8000명) 등에 이어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다.

5월 청년층 피보험자수 증가폭(4만8000명)은 지난해 4월 5만3000명 증가 이후 13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경기가 안 좋아졌다면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맞물려 피보험자도 같이 증가폭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어 관심있게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며 "긍정적인 신호이긴 하지만 왜 이렇게 늘었는지 궁금증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우선 경기적인 요인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을 것 같고 여기에 일자리안정자금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일자리안정자금이 얼마나 기여했는지는 연구용역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청년층 피보험자 증가율 추이를 보면 지난해 5월부터 증가폭이 둔화되다가 올해 1월을 기점으로 반등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일자리안정자금이 일정 부분 기여한 것으로 고용부는 판단하고 있다.

산업별로 보면 숙박음식(+1만4000명)과 도소매(+1만600명), 예술스포츠(+9000명)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청년층 피보험자수가 증가했고, 제조업은(-3400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5월 전체 피보험자수는 1313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33만3000명(2.6%) 증가해 지난해 4월(34만4000명) 이후 13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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