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농업과 4차 산업혁명 만남…온실 스마트팜 특허 출원 증가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최근 10년간 연도별 출원 현황© News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농업 노동력을 절감하고 농작물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온실 스마트팜(Smart Farm) 기술이 최근 들어 각광을 받고 있다. 온실 스마트팜 기술은 온실에서 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해 원격으로 생육환경을 조절해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기술이다.

10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8년 1건이던 온실 스마트팜 관련 특허출원 건수는 2010년에 30건으로 급증했다. 이후 2012년 43건, 2014년 60건, 2016년 85건으로 점점 증가했다.

2017년에는 61건이 출원돼 2010년 이후 연평균 약 11%의 출원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기업(42.9%), 교육기관(21.5%), 개인(20.8%), 연구기관(10.1%), 국가 및 지자체(4.7%) 순으로 출원돼 기업 출원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별로는 통합제어 기술이 126건(27%)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재배시설 기술(122건, 26%), 광원 관련 기술(98건, 21%), 관수 및 양액 공급 기술(47건, 10%), 작물 생장 모니터링 기술(44건, 9%), 기타 기술(29건, 6%) 순이었다.

통합제어 기술은 작물별 최적의 환경이 설정되도록 ICT 기반으로 센서를 통합 관리하는 기술이다.

재배시설 기술로는 온실, 식물공장, 수경재배 시스템 등 온실 스마트팜에 필요한 시설에 관한 기술이 출원됐다.

광원 관련 기술로는 지능형 LED 조명, 태양광과 인공광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조명 등에 관한 기술들이 있다.

관수 및 양액 공급 기술로는 스마트 밸브를 이용한 물 및 양액 공급 기술, 순환식 양액재배 기술 등이 출원됐다.

특허청 구본경 농림수산식품심사과장은 “농업 기술에 IC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결합된 온실 스마트팜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면, 관련 분야의 시장이 새롭게 개척될 수 있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pcs4200@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