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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집토끼, 산토끼 잡자" 충북지사 후보들, 막판 강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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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박경국·신용한, 텃밭 사수·취약지역 공략 등 총력전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가 9일 오후 충북대학교 인근에서 청년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이시종 선거캠프 제공) 2018.6.10/뉴스1©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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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송근섭 기자 = 6·13지방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지사 후보들은 저마다 텃밭으로 분류되는 지역과 열세지역을 오가며 지지를 호소하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후보는 10일 충북 유권자의 절반이 몰려있는 청주를 비롯해 도내 중북부·남부권을 모두 순회한다.

오전 6시 40분부터 청주실내체육관과 방서사거리 등에서 유세에 돌입한 이 후보는 오전 10시 옥천군 초원사거리, 낮 12시 진천군 주요 거리 유세, 오후 2시 진천 전통시장, 오후 4시 음성군 금왕시장을 찾는다.

이어 오후 6시 청주로 돌아와 서청주교사거리와 복대동 지웰시티, 산남동 등 번화가에서 유권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날 일정은 민주당에 다소 우호적인 지역에 집중돼 있다면, 11일에는 보수 성향이 강한 충주·제천 등 공략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대비 지역내총생산(GRDP) 4% 규모 충북경제 실현’ 등 이 후보의 경제공약이 성장 위주라는 지적을 의식한 듯 이날 Δ생계형 창업·보호 지원 Δ퇴직연령층 훈련 및 중소기업 재취업지원 시스템 구축 Δ서민금융지원 확대 Δ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 지원 안전망 구축 등 서민경제 공약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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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츄 인형탈을 쓴 선거운동원이 9일 청주시 성안길에서 자유한국당 박경국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박경국 선거캠프 제공) 2018.6.10/뉴스1©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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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박경국 후보도 선거일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다.

오전 6시 40분 주말 나들이객이 몰리는 청주체육관에서 유권자들을 만난 박 후보는 오전 9시 옥천시장, 오전 11시30분 진천 전통시장을 들려 중·남부권 표심 확보에 나섰다.

오후 2시 50분부터는 청주 성안길에서 청년층 공략에 주력할 계획이다.

성안길 유세에는 박덕흠 충북도당위원장과 청주권 당협위원장 등도 지원에 나선다.

박 후보는 상대적으로 옅은 청년 지지층을 확대하기 위해 최근 ‘2030 맞춤형 선거운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청년층이 많이 모이는 청주 성안길에서 ‘피카츄’ 인형으로 눈길을 끄는가 하면, 모교인 충북대 재학생들을 시작으로 ‘SNS 릴레이 응원’도 진행되고 있다.

선거캠프도 이에 발맞춰 청년정책위원회를 꾸리고 Δ청년 벤처타운 조성 Δ재도전 가능한 청년창업 환경 조성 Δ채용과정의 공정·투명화 Δ청년장병을 위한 취업성공 패키지 도입 등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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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가 9일 상인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신용한 선거캠프 제공) 2018.6.10/뉴스1©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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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SNS 등을 활용한 선거운동에 강점을 보여왔던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는 선거 종반에 들어서면서 전통적 방법을 택했다.

신용한 후보는 지난 9일 자정부터 ‘무박 3일 72시간 논스톱 정책배달’에 돌입했다.

그는 남은 선거운동 기간 최대한 많은 지역에서 유권자들을 만나 막판 지지를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첫날인 10일 새벽에는 청주에서 소상공인·푸드트럭·환경미화원 등을 만나 관련 공약을 전달했고 이날 오전부터 청주, 증평, 충주, 음성, 진천을 차례로 방문하는 강행군을 이어간다.

‘아깝다, 신용한’이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집중적으로 내걸고 있는 신 후보는 충북 정치권의 세대교체를 자처하는 주자로서 막판 부동층 흡수에 열을 올리고 있다.
songks85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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