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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 산모 119구급차량서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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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 보성에 거주하는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이 광주지역 산부인과로 이동하던 중 119구급대 차량 안에서 안전하게 출산을 했다.

10일 보성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45분께 보성군 문덕면에 거주하는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 산모 A(21·여)씨가 갑자기 진통이 찾아왔다며 신고했다.

A씨는 도착한 보성소방서 119구급대 차량을 타고 광주지역 산부인과로 이동하던 중 진통 간격이 3분에서 1분으로 빨라졌다.

보성소방서 장영운(32) 소방교는 소방의료 지도의사와 전화연결을 통해 분만 준비에 들어갔다.

장 소방교는 첫 분만이라 긴장했지만 의사의 지도와 대학 응급구조학과에서 배운 분만교육을 토대로 오전 4시28분께 구급차량 안에서 A씨의 둘째 아들을 건강하게 받아냈다.

산모 A씨와 아들은 광주의 한 산부인과에 입원 중이다.

장 소방교는 "진통 간격이 빨라진 뒤 분만에 들어갔을 때 긴장했지만 함께 출동한 정정주 소방장의 조언이 있어 의지가 됐다"며 "산모와 신생아 모두 건강해 다행이다"고 말했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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