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보성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45분께 보성군 문덕면에 거주하는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 산모 A(21·여)씨가 갑자기 진통이 찾아왔다며 신고했다.
A씨는 도착한 보성소방서 119구급대 차량을 타고 광주지역 산부인과로 이동하던 중 진통 간격이 3분에서 1분으로 빨라졌다.
보성소방서 장영운(32) 소방교는 소방의료 지도의사와 전화연결을 통해 분만 준비에 들어갔다.
장 소방교는 첫 분만이라 긴장했지만 의사의 지도와 대학 응급구조학과에서 배운 분만교육을 토대로 오전 4시28분께 구급차량 안에서 A씨의 둘째 아들을 건강하게 받아냈다.
산모 A씨와 아들은 광주의 한 산부인과에 입원 중이다.
장 소방교는 "진통 간격이 빨라진 뒤 분만에 들어갔을 때 긴장했지만 함께 출동한 정정주 소방장의 조언이 있어 의지가 됐다"며 "산모와 신생아 모두 건강해 다행이다"고 말했다.
mdhnews@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