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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민주당-한국당, 포항시장 선거 막판 표심 잡기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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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중앙상가에서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허대만 포항시장 후보와 기초,광역단체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추 대표가 "새로운 포항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힘있는 집권여당 후보들이 당선되어야 된다"며 허 후보를 치켜 세우고 있다. 2018.6.9/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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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중앙상가에서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허대만 포항시장 후보와 기초,광역단체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2018.6.9/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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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장 선거전이 안방을 지키려는 자유한국당과 보수의 아성을 허물려는 더불어민주당의 대결이 점점 치열해지면서 용광로처럼 달아오르고 있다.

보수의 심장이며 자유한국당의 안방으로 불리는 포항지역은 '한국당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파란색 물결이 거세게 불어 한국당의 우세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선거를 나흘 앞둔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유세가 펼쳐진 포항시내 중앙상가 실개천에는 두당의 지지자와 시민 등 수천명이 몰려 지난 대선 열기를 방불케했다.

문재인 정권 집권 후 이날 처음 포항을 방문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유세장을 가득 메운 지지자들을 보자 "여기가 포항이 맞느냐.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했다.

추 대표는 "20년 전 고 김대중 대통령 지원 유세 때의 포항과 지금의 포항 모습은 완전히 다르다. 당시에는 유세장을 찾은 시민이 100여명에 불과했다"며 "이 뜨거운 열기를 투표장까지 이어가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을 뽑아 놓으니 대한민국이 달라지지 않았느냐. 새로운 경북과 포항을 위해 민주당 후보를 뽑아주면 중앙당 차원에서 예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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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자유한국당 경북 포항시장 후보가 9일 오후 중앙상가 실개천 유세장에서 시민과 지지자들과 함께 율동을 하고 있다.2018.6.9/뉴스1© News1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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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자유한국당 경북 포항시장 후보가 9일 오후 중앙상가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18.6.9/뉴스1© News1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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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에 도전하는 자유한국당 이강덕 후보도 이날 포항시 북구 두호시장과 중앙상가를 차례로 찾아 표밭을 다졌다.

이 후보의 유세장에도 민주당 못지 않게 많은 시민과 지지자들이 모여 두 당 후보의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중앙당 지원없이 광역·기초의원 후보들과 함께 유세에 나선 이 후보는 "검증된 시정 행정, 확실한 리더십을 갖춘 제가 포항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민 대부분이 자유한국당에 표를 찍어주는 것이 아니라 '이강덕'이라는 사람을 보고 표를 찍어줄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 후보 측은 "이번 선거에서는 중앙당의 지원을 받지 않고 있다. 중앙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민주당보다 이 후보를 지지하는 시민의 열기가 더 뜨겁다"고 했다.

바른미래당 이창균 후보는 이날 죽도시장 유세에서 "빨간색을 찍어주니까 어떻게 됐느냐. 그 결과로 지역 경제가 침체되고 있다. 지난 4년간 경제를 살리겠다고 한 약속도 지켜지지 않았다"며 "시민과 소통하는 경제전문가인 저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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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균 바른미래당 경북 포항시장 후보가 남구 오광장 교차로에서 부인과 함께 출근길 인사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News1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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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호 무소속 경북 포항시장 후보가 남구 형산강 교차로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News1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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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은 무소속 경북 포항시장 후보가 남구 오광장 교차로에서 부인과 함께 출근길 인사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News1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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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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