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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사전투표율 1위…장성군수 선거서 '돈 살포'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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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석 "타 후보 측, 식당주인에 현금 전달 "주장

유두석 "“선거앞둔 명백한 허위 사실" 반발

뉴스1

장성군수 선거에서 무소속 유두석 후보측이 지역의 한 식당 주인에게 건넸다고 주장된 명함과 현금. 더불어민주당 윤시석 후보 측은 9일 이 증거자료와 고발장을 장성 경찰에 제출했다.(윤시석 후보 선거사무실 제공) © News1


(장성=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장성군수 선거에 출마한 윤시석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이 무소속 유두석 후보 측을 금품살포 혐의로 9일 경찰에 고발했다.

윤 후보 측 오봉규 선대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유 후보의 부인과 아들, 수행원 등이 지난 6일 지역의 한 식당을 방문, 주인에게 '잘 부탁한다'며 여러장의 명함과 함께 현금 20만원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오 선대위원장은 "해당 식당 주인은 즉시 장성경찰서와 장성 선관위에 이 사실을 신고하고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31일께는 한 주민이 유 후보의 친형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진술을 모 지역신문 기자가 들었다"며 관련 대화 녹음파일을 경찰에 증거로 제출했다.

윤 후보 측은 "유 후보가 선거기간 유권자의 표를 매수하기 위해 금품을 무작위로 살포한 정황이 확실하다"면서 "경찰은 하루 빨리 수사에 착수해 법에 따라 처벌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유 후보 측은 "선거기간 오해나 불미스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후보자나 배우자가 돈을 아예 들고 다니지 않는다"며 "선거를 앞둔 명백한 허위사실로 윤 후보 측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9일 이틀간 실시된 제7회 지방선거 사전투표에서 전남 장성군은 43.72%의 투표율로 전국 지자체에서 1위를 기록했다.
04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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