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일명 '드루킹 특검법'을 재가하고 공포했다. [연합뉴스] |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후보자 추천의뢰 시간이 오늘까지"라며 "오늘 중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세균 국회의장은 드루킹 특검법(드루킹의 인터넷상 불법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이 공포된 29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특검 임명을 서면으로 요청했다. 특검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요청서를 받은 날부터 사흘 내인 이날까지 야 3당 교섭단체에 특검 후보자 추천을 의뢰해야 한다.
조국 민정수석이 1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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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서는 "이달 안에 (조정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검·경 수사권 조정안과 관련해 검찰과 경찰로부터 의견 수렴을 받았고, 이를 어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진행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회담 결과에 대해서는 "청와대의 입장은 회의 후에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일부 언론에서 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김 부위원장의 방미를 조언했다고 보도한 데 대해서는 "확인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이후 남북경협의 컨트롤타워를 맡을 것이라는 내용에 대해서는 "청와대 내에서의 주관부서는 당연히 정책실"이라면서도 "남북경협 컨트롤타워 등은 비핵화 협상 이후에 본격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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