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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게르마늄 라텍스' 인데…라돈 매트리스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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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마늄 라텍스 매트리스’에서 기준치의 7배가 넘는 라돈이 측정됐다. 그런게 게르마늄은 라돈을 방출하지 않는 원료이고, 라텍스 역시 고무나무에서 뽑아내는 성분이어서 라돈이 어떤 이유로 방출되는지는 의문이다.

30일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라텍스 매트리스의 라돈 및 방사능 농도를 현장에서 직접 측정했다.

세계일보

환경보건시민센터가 30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기자회견에서 직접 측정한 게르마늄 라텍스 매트리스의 라돈 농도. 측정을 시작한지 20분이 지나자 라돈 농도가 기준치의 3배에 이르는 431Bq(베크렐)로 올랐다. 윤지로 기자


라돈 측정기 ‘라돈아이’를 가동한지 10분이 지나자 278Bq(베크렐)이 찍혔다. 안전기준(148Bq)의 두배 가까운 값이다. 20분이 됐을 때는 431Bq로 올라갔다.

센터 측이 기자회견 이전 40분 동안 측정했을 때는 안전기준의 7.2배에 달하는 1075Bq이 나왔다.

알파, 베타, 감마 세 종류의 방사능 농도도 배경농도보다 3배 높게 측정됐다.

해당 제품은 경기도 고양시의 한 주민이 최근 중국에서 구매한 것으로,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중국 현지에서 제조한 것이다.

기준치를 훨씬 웃도는 라돈과 방사능이 측정됐지만, 어떤 원료에서 방사능이 나왔는지는 불문명하다. 게르마늄과 라텍스 모두 그 자체는 방사성 물질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인현 환경보건시민센터 운영위원은 “게르마늄은 안정된 성분이어서 라돈이 나올 수 없고, 라텍스도 고무나무에서 채취하기 때문에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다”며 “아마도 고무나무가 자란 토양에 우라늄이나 토륨같은 성분이 많지 않았을까 추정할 뿐”이라고 전했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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