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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에서 한 청년이 아파트 발코니에 위태롭게 매달린 아이를 마치 영화 속 스파이더맨처럼 순식간에 구해내 화제입니다. 아프리카 출신 난민 청년이었는데 이 용감한 행동으로 바뀐 게 많습니다.
파리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파트 5층 발코니에 4살 아이가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습니다. 부모는 외출한 상황.
옆집에서는 칸막이 때문에 손이 닿지 않아 애간장만 태웁니다.
이때 갑자기 한 청년이 아파트를 거침없이 기어오르기 시작합니다. 마치 영화 속의 스파이더맨처럼 불과 20여 초 만에 5개 층을 올라가 아이를 구해 냅니다.
아이를 구한 영웅은 22살의 마무두 가사마. 9 개월 전 아프리카 말리에서 온 난민입니다.
[마무두 가사마 : 무섭다는 생각보다 그냥 아이를 구하는 것만 생각했어요. 올라갈수록 점점 용기가 생겼어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가사마를 엘리제궁으로 직접 불러 프랑스 국적을 주고 소방관으로 특채했습니다.
난민들을 테러 용의자나 반갑지 않은 존재 정도로 보던 프랑스 사람들에게 가사마의 용기 있는 행동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배재학 기자 jhb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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