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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사진현장] 전직 대통령 역대 4번째 법정 서다…이명박의 첫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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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법정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한상균



(서울=연합뉴스) 백승렬·한상균·이지은 기자 = 110억 원대 뇌물수수와 350억 원대 횡령 혐의로 기소된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23일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수의 대신 노타이 검은 정장 차림으로 법정에 나타났습니다. 손에는 레몬색 서류봉투가 들려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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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를 받으며 법정에 들어 이명박 전 대통령 /한상균



이 전 대통령이 외부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3월 22일 구속된 이후 62일 만에 처음입니다. 이 전 대통령의 양복에는 수용자 신분임을 알리는 구치소 표식 배지가 붙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수인 번호는 '716번'입니다. 법무부 호송차에서 내릴 땐 이 배지가 상의에 붙어 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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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 일간 수감 생활을 한 그는 구속 전보다 수척한 모습이었습니다. 반면 얼굴은 약간 부어 있고 머리숱이 적어진 느낌을 줬습니다. 변호인들은 그간 이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당뇨와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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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엔 대표적 '친이계' 인사인 이재오 자유한국당 상임고문, 하금열 전 비서실장, 김효재 전 비서실장이 자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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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도 이명박 전 대통령 재판에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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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측에서는 강훈 변호사와 최병국 변호사 등 4명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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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법정 모습은 언론을 통해 외부에 공개됐습니다.

재판부는 사안의 중대성, 국민적 관심사 등 공공의 이익을 고려해 정식 재판 시작 전 언론에 법정 촬영을 허가했습니다. 일반인은 공개추첨을 통해 재판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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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ba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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