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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현장스케치] 월드IT쇼2018 개막…'융합·젊은 피·글로벌'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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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IT쇼2018(WIS2018, World IT Show 2018)이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관에서 열린다.

2008년부터 올해까지 11년째 이어진 이번 행사에 전세계 30개국 495개 IT 기업이 참가했다. 참가 기업은 ▲5G ▲인공지능(AI) ▲IoT ▲블록체인 ▲스마트홈 ▲스마트팩토리 등 차세대 기술과 관련 기기를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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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의 키워드는 '융합', '젊은 피', '글로벌'이다. 기술과 제품이 만나 각종 시너지를 냈다. 대학교 및 연구소의 젊은 기술공학도들은 개성 있고 유용한 ICT 기술을 발표했다. 국내 IT 중견,중소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울 세미나와 부대 행사도 이뤄졌다.

◇ 가상현실,인공지능,스마트홈…기술간 '융합' 활발

코엑스 3층, 전시관 C홀 'ICT 컨버전스관'에는 SKT,KT,퀄컴 등 5G 통신 기술사, 삼성,LG전자 등 스마트 IoT 기술사가 대거 참가했다. 이들은 5G를 비롯한 차세대 통신, 가상현실 기기 및 콘텐츠, 스마트폰을 포함한 IoT와 스마트홈 기술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 ICT 기술간 융합 사례는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5G 고속통신망과 가상현실이 만나면 더 선명한 화면을 끊김 없이, 더 빠르게 만나볼 수 있다. 가상 공간에 여러명이 모여 실시간으로 회의할 수 있는 것도 5G과 가상현실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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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러닝과 인공지능이 낳은 스마트 스피커는 스마트홈의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사용자 생활 습관을 스스로 분석하는 인공지능 스마트폰, 움직임을 감지하는 스마트 센서가 더해지면 스마트홈은 더욱 편리해진다. 사용자가 집에 들어오면 실내 온습도가 자동으로 조절되고, 사용자가 선호하는 TV 채널이나 영상 콘텐츠가 자동 재생된다.

IoT 센서와 5G 고속 통신망을 융합하면 서울 전역의 공기질과 미세먼지 유무를 실시간 관측, 대응할 수 있다. 머신러닝과 인공지능, 융합현실이 만나면 영화 속에서나 보던 비서 로봇이 현실화된다. 월드IT쇼2018 행사장에서 이들 기술과 시연 부스를 만나볼 수 있다.

◇ ICT 업계 이끌 '젊은 피' 수혈한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미래인재포럼

코엑스 전시관 1층 A홀에는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미래인재포럼' 전시관이 마련됐다. 대학교 및 연구센터가 ▲ICT 융합 ▲스마트 라이프 ▲지능형 플랫폼 ▲미래사회 안전 및 보안 ▲스마트 인프라 ▲웨어러블 ▲특별전시 등 7개 부문 연구 성과물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이 전시관에 국내 29개 대학교 37개 연구센터가 참가해 ICT 기술과 기기를 발표했다. 경희대학교는 지능형 무선전력전송연구와 모바일 기반 클라우드,빅데이터 처리 시스템을 공개했다. 인하대학교의 인공지능 콘텐츠 창작 및 지능형 스펙트럼 엔지니어링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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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는 스마트 양자통신연구를, 건국대학교는 인공지능 클라우드 연구센터를 각각 다뤘다. 가천대학교 뇌과학연구센터, 아주대학교 초소형 내외진단 지능형 기기도 인기였다. 한양대학교는 무인이동체융합기술연구를, 서강대학교는 기능형 블록체인연구센터 및 스마트 핀테크 부문을 선보였다.

지역,기술 특화 ICT 기술관도 이 곳에 마련된다. 순천대학교는 신재생에너지와 클라우드 수경재배 등 농식품 ICT 융합연구를, 전남대학교는 도시재난재해대응 스마트 시스템 구축 연구 성과를 내놨다. 한국교통대학교는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내놨다. 순천향대학교의 IoT 보안 및 충남대학교의 핀테크 보안 연구 결과물도 출품됐다.

◇ 세계로 미래로…'글로벌' 수출상담 및 해외 진출 세미나 열려

코엑스 전시장 1층 B홀에서는 국내 중견,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을 위한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먼저 국내외 방문자 대상 신기술,신제품 발표회, ICT 주요분야별 혁신기술개발 우수기업 시상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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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ICT 인사를 초빙해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트렌드 인사이트 콘퍼런스, 유럽,동남아,북미 투자자와 국내 유망 기업을 연결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콘퍼런스&데모데이 행사도 열린다.

글로벌 빅바이어 초청 해외진출 세미나에는 인도와 베트남 등 동남아, 중국 등 신흥 IT 시장 관계자가 방한, 성공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한다.

월드IT쇼2018 한 관계자는 "같은 주제, 틀에 박힌 형식에서 탈피하고자 한다"며 "젊은 국내 과학자의 아이디어와 연구 성과를 엿볼 수 있는 ICT미래인재포럼을 특히 주목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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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조선 차주경 기자 racingca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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