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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마소 392호] 블록체인 활용 재해 복구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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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전문잡지 마이크로소프트웨어의 최신호는 블록체인 기술과 산업, 보안 그리고 연결된 세상에 대한 이야기(Chain Bigbang, 체인 빅뱅)를 담았습니다. 스팀잇, 리모트 워크, 블록체인 재해 복구 시스템, 블록체인 보안 등 마소 392호의 주요 기사들을 IT조선 독자에게도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인터넷의 폭발적인 성장은 수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이에 기업과 기관들은 인터넷을 사용한 서비스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정보시스템을 사용한 서비스가 많아지고 고도화되면서 정보시스템의 의존도는 점차 커지는 추세다.

이런 상황에서 만약 정보시스템이 재해나 장애로 인해 사용할 수 없게 되면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 또한, 마비되게 된다. 그 때문에 재해나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에 정보시스템을 빠르게 복구시켜 다시 정상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됐고 각 기업과 기관들은 재해와 장애 상황에 대처하는 방안으로 재해복구센터를 구축하고 운영하게 됐다.

정보통신 기술적 측면에서 재해란 외부 원인으로 서비스가 중단되거나, 시스템 장애로 예상 복구시간을 초과해 정상적인 업무 수행에 지장을 초래하는 것을 의미한다. 재해복구는 재해로 중단된 서비스를 재개하는 것을 말하며, 이를 수행하기 위한 계획을 재해복구 계획이라고 한다. 즉 재해복구시스템은 재해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복구를 위해 재해복구계획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시스템 자동 복구 기법에 대해 제안하고자 한다. 이 기법은 재해복구시스템의 동기식 복제 방식에서 주센터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재해복구센터도 같은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비동기식 방식을 사용한다. 기존 기법은 복구에 사용하는 데이터의 무결성을 보장하기 위해 암호화해 데이터를 보관한다. 제안하는 기법에서는 블록체인을 활용한다. 복제 파일을 생성할 때 악의적인 사용자에 의해 복구 데이터가 위변조되는 것을 방지하고 복구에 사용되는 복제 파일의 위변조와 이상 여부를 블록체인 내용과 비교해 확인하고 정상적인 데이터를 사용해 복구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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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하는 기법은 동기식 방식보다 복구에 소요되는 시간이 소요되며 완벽한 정합성을 보장할 수는 없다. 하지만 동기식 방식보다 데이터 보존성이 높음을 확인했다. 제안기법은 복구 데이터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비동기식 방식을 사용했기 때문에 복구소요시간, 데이터 정합성은 중간의 성능을 보여주지만, 데이터 보존성에 대해서는 동일하게 높은 성능을 나타내는 것을 확인했다. 모든 방식에서 복구데이터의 무결성은 보장했지만, 제안 기법에서는 기존 두 가지 방식과 시스템 내의 서버들과 복구에 사용하는 복제 파일의 이상 유무를 검증하는 기능으로 복제 파일의 무결성까지 보장하는 성능을 제공한다.

기존 재해복구시스템에서 시스템을 복구하기 위한 기법은 일정 시간마다 복구에 사용할 데이터를 복제해 보관하거나 실시간으로 서비스를 전환하는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기존 기법에서 복구에 사용할 데이터 내용이 위변조됐을 때를 대비해 암호화를 통해 데이터를 보호하고 있지만, 복제 파일 자체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는 해당 복제 파일을 사용할 수 없어서 복구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블록체인 기법을 활용하면 복제 파일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도 복제 파일의 이상 여부를 검증하고 이상이 있으면 정상적인 파일을 사용해 복구를 진행할 수 있는 자동 복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배수환 숭실대 컴퓨터학과 박사과정 대학원생의 블록체인 재해 복구 시스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마이크로소프트웨어 392호(https://www.imaso.co.kr/archives/2518)'에서 확인할 수 있다.

IT조선 오세용 기자 doming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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