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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퓨전데이타, 1Q 영업익 17억원…창사 이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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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기업 퓨전데이타는 14일 공시를 통해 2018년 1분기에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212억원, 영업이익 17억원, 당기순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IT조선

2018년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4%와 168%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206% 상승했다. 전기 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급증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퓨전데이타는 실적 개선 배경으로 자사 가상화 솔루션과 네트워크 보안 제품, 공공 SI 사업 등 다양한 사업 분야가 고르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올해 퓨전데이타는 적극적인 사업 제휴로 비즈니스 영역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최근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과 클라우드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양사 기술력이 합쳐진 신제품 DaaS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 진출의 첫 신호탄으로 필리핀 지방 수도청과 MOU도 진행했다. 시범 서비스 후 500만 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 수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초,중학교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을 지원하는 서울시교육청의 학교 교육용 PC클라우드 시스템 구축 사업도 지속할 계획이다.

올해 1월 인수한 테크데이타글로벌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1분기에는 양사 간 합을 맞춰가는 시기였다면 2분기부터는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인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암호화폐 거래소 오픈 준비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동시 접속자 기준 10만명 이상이 거래할 수 있는 규모의 거래소를 구축 중으로, 빠르면 7월 중 사이트를 오픈할 예정이다. 필리핀 사업과 연계해 수도요금을 암호화폐로 낼 수 있는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이종명 퓨전데이타 대표는 "1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2분기 역시 신규 사업 영역 확대와 제품 포트폴리오 업데이트로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IT조선 김남규 기자 nice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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