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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9일) 서울 도심에선 여성 1만여 명이 모여 대규모 항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홍대 몰카' 사건에서 경찰이 편파 수사를 했다며, 여성 피해 몰카 범죄에 대한 차별 없는 수사와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로 4차선 도로가 여성 시위자로 가득 메워졌습니다. 몰카 범죄의 편파 수사에 대한 분노의 표시로 빨간 옷을 맞춰 입었습니다.
[경찰은 여성이 피해자였던 불법 촬영 사건들에 대해서는 수사 의지가 있긴 한 건지 의심스러운 태도로 여성의 피해를 외면해왔다.]
주최 측이 여성만으로 참가 자격을 제한한 가운데 1만 1천 명의 여성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경찰이 남성이 피해자인 이른바 '홍대 몰카' 사건은 열흘 만에 범인을 체포한 반면 여성 피해 몰카 범죄에 대해선 소극적인 자세를 취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남자만 국민이냐! 여자도 국민이다!]
피해자 98%가 여성인 몰카 범죄의 처벌이 그동안 솜방망이에 그쳤다고 비난했습니다.
[직장 동료 집에 몰카 설치한 20대 남성 집행유예!]
극우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집회 현장에 염산 테러를 하겠다는 글이 올라와 참가자들을 긴장시켰습니다.
때문인지 한 시민이 집회 사진을 찍자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했습니다.
[찍지마! 찍지마!]
2천4백 명의 경찰 병력이 투입돼 경계를 선 가운데 집회는 별다른 소동없이 조금 전 마무리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황지영)
[이현영 기자 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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