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관악산 산불 대응 실전? 훈련?

박창화 과천시장 권한대행 현장훈련 총평. 사진제공=과천시

[과천=강근주 기자] 과천시는 14일 정부과천청사 어린이집과 관악산 등지에서 ‘2018 재난 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훈련에는 과천시와 과천소방서, 관내 12개 협업기관 및 단체 등이 참여했다. 현장훈련이 워낙 강도가 높아 실전을 방불케 했다는 평가다.

현장훈련은 정부과천청사 어린이집 조리실에서 발화한 화재가 도시가스 폭발로 이어지고 강풍으로 인해 인근 관악산 산불로 옮겨 붙은 상황을 가정해 화재 발생과 초기대응, 비상대응, 재난수습 및 복구대응 등 4단계로 진행됐다.

과천시는 이날 훈련에서 관내 대규모 복합재난 발생 시 기관 간 통합대응 역량을 높이고, 골든타임 내 긴급구조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현장 지휘체계를 확립하는데 방점을 찍었다.

현장훈련에는 각동 주민자치위원과 통장, 여성예비군, 시민체험단, 다중이용시설 관계자 등 많은 시민이 현장훈련을 참관했다. 또한 정부과천청사 어린이집 아이들이 훈련을 함께 참관해 안전의 중요성을 배우고 느끼는 특별한 계기를 제공했다.

과천시는 현장훈련에서 관내 대규모 복합재난 발생 시 기관 간 통합대응 역량을 높이고, 골든타임 내 긴급구조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현장 지휘체계를 확립하는데 역점을 뒀다.

현장훈련에 이어 박창화 과천시장 권한대행은 시청 상황실에서 실제훈련에 참여한 모든 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1시간 가량 토론훈련을 주재했다.

박창화 권한대행은 토론훈련에서 “재난 발생 시 그에 대응하는 것은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라, 오늘과 같은 반복적인 훈련이 쌓여야 효과를 낼 수 있다”며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오늘과 같이 관내 여러 재난대응기관과 단체의 역할이 톱니바퀴 물리듯 체계적으로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은 14일 실시된 화재 및 산불 복합재난 대응훈련을 포함해 벽산상가 및 과천시 시설관리공단, 노인복지관 등 관내 여러 기관에서 자체훈련이 5월18일까지 진행되며, 오는 16일에는 전국적으로 지진대피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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