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 관련 정책을 보면 향후 경기 전망이 최악으로 나온 것이 전혀 이상할 게 없다.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기업 현장과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근로시간 단축은 중소·중견기업과 자영업자들을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삼성그룹을 비롯한 대기업들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감독원 노동부 검찰 할 것 없이 전방위적으로 수사 혹은 조사 대상이 되면서 경영에 전념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세계경제는 올해 평균 3.7%의 성장이 예상될 정도로 호경기다. 미국 일본 프랑스 영국 등 주요 산업국도 경쟁적으로 기업하기 좋은 정책들을 내놓아 BCI가 100 미만으로 내려오지 않고 있다.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로서는 세계경제의 훈풍을 타기 아주 좋은 여건이지만 사사건건 기업들을 옥죄어 놓으면 의미가 없다. 이러다 보니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인 공장가동률은 70.3%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9년 만에 최저이고 실업률 등 각종 지표는 바닥을 기고 있다. 경고등에 빨간불이 켜지면 일단 멈추고 제대로 가고 있는지 점검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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