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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유엔 사무총장 "북한 핵실험장 폐쇄, 중요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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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미 대사관 개관 가자지구 유혈 사태에는 우려 표명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실험장 폐쇄 조치가 북미정상회담이 진전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조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은 12일 외무성 공보에서 기상 상황을 고려해 23∼25일 갱도를 폭파하는 방식으로 핵실험장을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다시 이용할 수 없는 방식으로 핵실험장을 폐기하는 조치를 환영한다.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위한 신뢰 형성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런 긍정적인 변화가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더 확고하게 다져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박 2일 일정으로 오스트리아를 찾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를 만나고, 16일에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면담한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과 관련해 가자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유혈 사태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연합뉴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징(오른쪽)이 14일(현지시간)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mino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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