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는 그동안 예루살렘을 둘러싼 아랍과 이스라엘 간 갈등 해법과 관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미래 두 나라 모두의 수도인 예루살렘에서 평화롭게 나란히 사는 '두 나라 해법'을 계속해서 지지한다고 밝혀왔다.
EU 집행위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EU는 예루살렘에 대해 명확하고 통일된 입장을 갖고 있으며 (그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EU의 이 같은 입장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 미국 정부의 입장과 충돌하는 것이다.
미국 행정부는 이날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텔아비브에 있던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했다.
미국의 이런 조치는 팔레스타인인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샀고, 가자지구에선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충돌하면서 37명 이상이 숨졌다.
벨기에 브뤼셀 EU 본부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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