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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조지 해리슨 첫 전자기타 경매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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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비틀스의 기타리스트 조지 해리슨의 첫 전자기타가 경매에 나온다. 추정가는 22만파운드(약 3억2000만원) 이상이다. 14일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 기타는 오는 19일 미국의 경매업체인 줄리엔 옥션에서 새 주인을 찾는다. 해리슨이 "가장 환상적인 기타"라며 애정을 드러냈던 물건이다. 모델 이름은 호프너 클럽(Hofner Club) 40. 윗부분은 가문비나무로, 옆과 뒤는 단풍나무로 만들어졌다. 해리슨이 열여섯 살이던 1959년에 구입해 7년간 보유했다. 이 기간 비틀스는 스타덤에 올랐다. 비틀스의 매니저였던 브라이언 엡스타인은 1966년 독일 투어를 홍보하기 위해 이 기타를 한 밴드 경연대회에 경품으로 내놓았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가수 겸 기타리스트 프랭크 도스탈은 지난해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이 물건을 소유했다. 줄리엔 옥션 측은 "해리슨이 소유한 세 번째 기타이자 첫 전자기타"라고 했다. 해리슨은 쉰여덟 살이던 2001년에 암으로 사망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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