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스트림은 원유를 수송하고 정제, 판매하는 과정으로 ADNOC은 다운스트림 분야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루와이스 정유·석유화학단지를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신규로 원유 정제시설 용량을 60만b/d 증가시키는 한편, 석유화학제품 생산능력을 2016년(450만톤) 대비 3배 많은 1440만톤으로 늘릴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 포럼에 강성천 통상차관보를 단장으로 하는 민관합동사절단을 파견, 아부다비 에너지부 차관, UAE 연방경제부 차관, ADNOC 다운스트림 총괄부사장 등 고위급 인사 면담 등 우리 기업들의 UAE 프로젝트 수주 활동을 지원했다.
강 차관보는 알 하즈리 ADNOC 다운스트림 총괄부사장과의 면담에서 ADNOC의 다운스트림 주요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현지화 기여 정도에 따라 가점을 부여하는 ICV(In Country Value) 제도 등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한 개선을 요청했다.
이에 ADNOC측은 한국 기업들만을 대상으로 ICV제도 설명회를 조속히 개최, 구체적인 제도 내용을 설명키로 했다. 또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한국 기업과의 협력 확대 등 재생·신에너지 분야와 신규 탐사광구 등 유전개발 협력도 강화해 가기로 했다.
이번 사절단 파견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3월 UAE 공식방문 당시 양국간에 논의됐던 UAE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 확대를 위한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민관합동사절단은 석유공사, GS에너지, GS칼텍스, SK이노베이션, 롯데케미칼, GS건설, 현대건설, 현대ENG, 대우건설, SK건설, 삼보건설, 삼성ENG, 코트라(KOTRA), 플랜트협회 관계자 4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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