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종합운동장=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정갑석(부천FC) 감독이 패배의 아쉬움을 전했다.
정갑석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1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11라운드 아산 무궁화와 경기서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부천은 시즌 4패째(7승, 승점 21)를 당했으나 2위를 유지했다. 아산은 6승2무3패(승점 20)으로 3위로 뛰어 오르며 부천을 턱 밑까지 추격했다.
정갑석 감독은 "홈에서 3연승을 꼭 하고 싶었다. 일주일 동안 준비를 잘했지만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 월요일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응원을 보내주셨는데 보답하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부천은 전후반 내내 무기력한 경기른 치른 끝에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부천은 설상가상으로 중원의 핵심 이현승이 전반 38분 부상으로 교체아웃되는 악재까지 맞았다.
정갑석 감독은 "이현승은 발목 부상이다. 전략적으로 나갈 때 선수들과 소통한다. 이현승이 많은 압박을 받고 있다"며 "이현승이 좋은 모습으로 포인트가 나와야하는데 심리적 압박이 크다보니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아직 11경기 치렀을 뿐이다. 남은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정갑석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 총평.
홈에서 3연승을 꼭 하고 싶었다. 일주일 동안 준비를 잘했지만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 월요일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응원을 보내주셨는데 보답하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 이현승 부상은.
이현승은 발목 부상이다. 전략적으로 나갈 때 선수들과 소통한다. 이현승이 많은 압박을 받고 있다. 이현승이 좋은 모습으로 포인트가 나와야하는데 심리적 압박이 크다보니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아직 11경기 치렀을 뿐이다. 남은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 떨어지면서 아킬레스건 쪽이 밟혔다. 붓기가 순간적으로 올라와서 교체를 했다. 이현승이 최소한 80분 이상은 뛰어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상태는 붓기가 빠져봐야 알 것 같다. 다음 경기 출전은 불투명하다. 선수들의 몸상태가 최우선이다.
▲ 전반전 밀렸던 요인은.
우리 선수들이 못했다기 보다는 아산 선수들이 잘했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우리 선수들이 문제점을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나서 아산 선수들을 압박했다고 생각한다.
▲ 비디오 판독이 나왔는데.
판정에 대해서 반드시 수긍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발전을 위해 도입했기 때문에 받아들여야 한다. 내가 물어본 것은 공이 반칙 후 해당 방향으로 전개가 됐는지를 물어봤다. 주심이 그렇다고 이야기했고 곧바로 이해했다.
▲ 세트피스가 많았는데 득점은 터뜨리지 못했는데.
세트피스는 킥의 속도 선수들의 타이밍 등 여러가지가 맞아 떨어져야한다. 득점 기회가 많이 있었는데도 살리지 못한 점은 다시 생각해봐야할 문제다. 문기한의 킥이 다소 강한 것 같다. 킥이 강한 것은 좋다(웃음). 선수들이 그것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다. 선수들이 타이밍을 조금만 빠르게 가져갔으면 좋겠다.
▲ 공민현 부상에 대한 아쉬움은 있는지.
굉장히 아쉽다. 공민현이 맡고 있는 역할이 굉장히 많다. 마무리, 전방에서 플레이 등으로 공헌하는 부분이 많다. 다만 공민현이 없다고 해서 다른 선수들이 경기를 하는데 있어서는 큰 문제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여러가지 좋은 동작이 많이 나왔다. 후반에는 경기 흐름을 우리쪽으로 가져오기도 했고, 포프가 솔로 플레이를 통해 1대1 상황도 많이 만들어냈다. 아쉽게도 득점이 나오지 않았지만, 포프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운이 없었다. 공민현이 돌아오면 공격적인 부분에서 밸런스가 잘 맞을 것으로 기대한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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